어이 거기 교사들 일루 와보거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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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재영 [leo3691] 쪽지 캡슐

2000-06-06 ㅣ No.1595

내 사랑 교사에게

 

 

 

오늘 하루도 너무나 수고 많이 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너를 지켜보며,

 

네가 오길 기다리면서 나는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네게 처음 생명과 사랑을 주면서 네가 자라 어느 날

 

나를 찾아오면,

 

그때 내 가슴을 열어 너를 향한 내 사랑을 확인해 주리라

 

기대 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리라.

 

 이제 알아들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고,

 

자유로이 내 사랑을 선택할 시간이 왔으니

 

 기쁘게 너를 맞는다.

 

지난 시절 네가 지닌 추억과 아름다운 사건들 속엔

 

 난 결코 알아 낼 수 없는 내 신비의 숨결이

 

 깃들었음을 이제 내가 알리라.

 

오늘 나는 너를 산과 들로 이끌어 내어

 

 내 사랑을 보여 주리라.

 

아무도 네 순결하고 아름다운 가슴을

 

이제 차지 할 수 없도록

 

오직 내가 줄 수 있는 영원한 생명과 사랑을 채워주리라.

 

네 가슴을 열고 나를 맞아들이렴.

 

완전한 신뢰와 영원으로 향한 기대 속에 나에게 다가오렴.

 

나는 늘 네 곁에 있었다.

 

지금 너를 불러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하려는 것도

 

너를 향한 내 사랑이 원하는 것이란다.

 

내 사랑이 남과 다른 것은 너를 완성시키기 위해,

 

네 있는 그대로를 사랑한다는 것이리라.

 

시간과 근심과 어려움 들을 잊고 나와 함께 지금,

 

그리고 영원히 사랑을 나누자.

 

- 네 사랑 예수로부터 -

 

 

이거 어디서 주워온 글인데...

더운데 다들 켐프 준비하느라고 수고가 많지요?

더더군다나 이번에는 도보 성지순례라서 이것저것 채이는 것이 많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가끔 교사회 소식을 접할때면 아쉬운 것이 기쁜 소식보다 많지만 그래도 간간히 들려오는 기쁜 소식이 저에게 왠지 모를 기쁨을 가져다 주더군요..

 이제 캠프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정말..

벌써 다음달이면 캠프를 떠난다니...

일을 일대로 잘 안풀려서 사람들 지치게 하고, 더더군다나 날씨는 왜 그리

더운지 정말 안도와주죠..

이제 방학을 하고나면 더욱 바쁘게 진행되는 캠프 준비에 이겨내기 힘든 점도 많이 생기겠지요.

하지만 다들 힘들 내십시오. 캠프짱을 맡은 효주, 그리고 부짱이라고 껍쭉대는 태연이(똑바로 살아라 잉~?), 그리고 뒤에서 든든하게 뒷받침해야하는 여러 교사들... 다들 정말 힘들 내십시오. 여러분이 하는 일이 가장 힘들지만, 가장 보람찬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여러분이기에 그 일을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긍심을 가지세요.

가끔은 너무 힘든 캠프 준비 일정에 짬을 내서 작년처럼 물싸움도 하고 나름대로 교사회 내에서의 단합도 잊지 마시기를... 교사회 내에서 어긋나는 것은 교사회박에서도 결코 되어질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그리고 즐거운 마음도 항상 간직하고 준비에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작년 캠프때의 일이었다.

캠프의 마지막 밤, 바쁜 하루의 일과를 무사히 사고없이 마치고 나서 학생들과 함께 샤워를 하고 있는데, 문득 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했다. 캠프짱으로써의 쓸데없는 자존심이 불러낸 의구심이기는 하지만, 옆에서 열심히 샤워를 하고 잇는 학생에게 이렇게 물어보았다.

" 이번 캠프 어땠니? 니가 이제껏 경험했던 캠프와 비교해서 말이야..."

물론 이말을 물어보면서 학생에게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는 했지만...

학생의 대답이 나를 만족시켰다.

 

두려움에 가득찬 눈빛으로...

 

"최고였어요~!"

 

힘내세요. 교사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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