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도스테파노 신부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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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배 [DABIO] 쪽지 캡슐

2003-10-02 ㅣ No.2820

+ 찬미 예수님

 

신부님! 안녕하셨습니까?

한국서 전국구로 지내다가 도 신부님처럼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어느 사목지나 마찬가지로 수고가 뒤따르겠지만

미 동부 델라웨어에서의 사목은 더 많은 수고를 하셨을 것 같습니다.

2002년 미 서부 시애틀 쪽 성 정 하상 타코마 한인 성당의 사제연수 때 잠깐 뵙고 헤어진 것이 미국에서는 신부님을 마지막으로 뵌 것이 되는군요.

신부님의 바쁜 일정 속에 긴 대화 시간를 갖지 못 함이 못내 섭섭하였습니다.

델라웨어 한인 성당에서의 신부님과 함께 했던 하나 하나 모두를 잊지 못하고 살것 같습니다.

동작마다 땀을 나게 하며...

끈끈함을 무릎과 신발로 버티며...

머리카락이 하얗토록...   

잠 못이루던 작품 꾸미기...

그러한 모두가 제겐 처음 있었던 일이었으니까요.

신부님 곁을 떠나 시카고로...

다시 델라웨어로...

또 다시 시애틀로...

이젠 저도 그만 움직여야 겠군요.

2,000-3,000 마일 씩 운전을 하려면 이젠 지칠 것 같아서지요.     

신부님께서 제게 주신 한 장의 좋은 글귀는 벽에 붙여 놓고 묵상하며,

또 하나는 호주머니 속에서 늘 저와 함게 지내고 있지요.

 

신부님!

매일 매일 기쁨의 좋은 시간 보내시고요.

답십리 본당에서 신자들과 함께 멋진 사목 펼치실 줄 믿습니다.

늘 건강하시며

신부님과 신부님의 모든 가족 위에 성령님의 놀라운 은총이

차고 넘치길 기도하겠습니다.

안녕히 게셔요.

 

이천삼년 시월 초 이틀 새벽에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곳에서 다비오 드림

E-Mail               dabi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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