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어느 수녀님의 사랑의 기도]

인쇄

HEUNG-BAE KIM [dabius] 쪽지 캡슐

2000-04-02 ㅣ No.1258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아버지 하느님 찬양하나이다.

연희 본당 신자들과 함께 읽고 싶어 자유 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사순절이 깊어갑니다.

참으로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기 위하여 우리의 아픈 마음을 사랑의 기도로 치유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말없이 사랑하여라

내가 한 것처럼 아무 말 말고 자주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잠자코 사랑하여라.

사랑이 깊고 참된 것이 되도록 말없이 사랑하여라.

아무도 모르게 숨어서 봉사하고 눈에 드러나지 않게 좋은 일을 하여라.

그리고 침묵하는 법을 배워라.

 

말없이 사랑하여라.

꾸지람을 듣더라도 변명하지 말고 마음 상하는 이야기에도 말대꾸하지 말고.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네 마음을 사랑이 다스리는 왕국이 되도록 하여라.

 

그 왕국을 타인에 대한 자상한 마음으로 채우고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사람이 너를 가까이 않고 오히려 멀리 떼어 버려 따돌림을 받을 때,

말없이 사랑하여라. 도움을 주고 싶어도 받아 들이려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여라.

 

오해를 받을 때 말없이 사랑하여라.

사랑이 무시당하는 것을 참으면서...

슬플 때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주위에 기쁨을 흩뿌리며 사람의 행복을 더해 주도록 마음을 써라.

인간의 말이나 태도로 인해 초조해 지거든 말없이 사랑하여라.

마음 저 밑바닥에 스며든 괴로움을 인내롭게 바쳐라.

 

네 침묵속에 원한이나 인내롭지 못한 마음, 또한 심한 비판이 끼어 들지 못하도록 하여라.

언제나 형제를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도록 마음을 써라.

                         < J.갈로의 사랑의 기도 중에서>

                      [퍼온이 윌밍턴 한인 공동체 김 다비오]

 

 

 

 

 

 

 



3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