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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필독] 개념적 혼란을 불러 일으키는 번역오류들 몇 개 -CCC 2816항외 869_tran KH_errors [하늘나라_번역오류] [하늘나라_개념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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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7.17.151.*]

2009-11-13 ㅣ No.876

 
 
+ 찬미 예수
 

[내용 추가 일자: 2018년 3월 27일]

[번역 오류] [영어로 "heaven(s)" 로 번역되는 성경 용어의] 차용(借用) 번역 용어인, 아무리 빠르더라도, 1584년경에 한문 문화권 내의 천주교회 안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천당"이, [영어로 "the kingdom of heaven" 으로 번역되는 성경 용어의] 차용(借用) 번역 용어인, 1635년경에 한문 문화권 내의 천주교회 안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천국(즉, 하늘나라, 즉, 하늘 나라)" 의 옛말이라는 주장은 크게 잘못된 주장입니다.  
 
2015년 8월 이전까지, 이 "천주교 용어사전"에 주어진 설명에 따라,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천국" = "천당", 즉, "천당"은 곧 "천국"을 말하고, 또 "천국"은 곧 "천당"을 말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러나 이것이 크게 잘못된 것임을 2015년 8월에 들어와 처음 알게 되었기에, 바로잡습니다. 이를 위하여, 다음의 주소에 있는 글[즉, 지금 읽고 계신 글]과 이 글에서 그 접속 주소를 밝히면서 읽으실 것을 요청하는 글들을 꼭 읽도록 하십시오:

 
다음은, 가톨릭 대사전, 전례사전, 천주교 용어사전에 주어진 "천국""천당"이라는 차용 번역 용어에 대한 설명들인데, 바로 위의 주소에 있는, 차용 번역 용어인 "천국"이라는 차용 번역 용어의 출처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오류(error)의 글들입니다.
 
이 설명들에서, 마태오 복음서에서 "천국"은 "하늘 나라"를 말하므로 오류가 아니나, 그러나 나머지 문맥 안에서 "천당(heaven)"으로 반드시 말해져야 하는 바가 "천국"으로 말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커다란 오류입니다. 영어로 "heaven"으로 번역되는 표현은 반드시 "천당" 혹은 "하늘"로 교체하여 읽도록 하십시오:
 
따라서, 국내의 개신교측 성경에서 말하는 "천국" "kingdom of heaven(하늘 나라)"로 번역되는 표현에 대단히 충실한 직역 번역(literal translation)입니다. 

그러므로, "천당(heaven)""천국(kingdom of heaven, 하늘 나라)"과 동의어가 결코 아닙니다. 아래의 본문을 읽을 때에, 바로 이점을 대단히 유의하면서 읽기 바랍니다.
[이상, 2018년 3월 27일자 내용 추가 끝] 

 
다음은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2816항 입니다.
 
제가 독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파란 색칠을 한, 라틴어 정본 및 이태리어, 프랑스어, 영어, 그리고 우리말 번역본들을 비교하여 보시면, 우리말 번역본에만 영어로 "also" (혹은 as well)를 뜻하는 ""라는 우리말 접미사가 임의적으로 추가가 되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언어로 번역된 표현들에 없는 "" 접미사가 우리말 번역시에 추가된 것은, 그 이유는 모르겠으나, 명백한 번역 오류라는 생각입니다.
 
이는 이 표현에서 특히 접미사 ""가 있게 되면, 다른 언어권들의 가톨릭 교우님들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가톨릭 교우님들이 이 접미사 "" 때문에, 이미 지상에 와 있기에 죽은 자들의 일부 영혼이 참여하게 되는 "천당(heaven)"이 아닌, 이 세상에 살아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의 일부가 참여하게 되는, "하느님 나라"가 성찬례 안이 아닌 다른 장소/상황에서 우리 가운데에 펼쳐진다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찬례 안이 아닌 지상의 다른 장소/상황에서 우리 가운데에 하느님 나라가 펼쳐진다는 표현은 가톨릭 교회 교리서 어디에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다음과 같이, 가톨릭 교회 교리서 본문 중에 "kingdom of God"와 "in our midst"라는 표현이 동시에 나오는 항목은 제2816항 단 한 군데뿐임을 직접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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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C Search Result - Paragraph # 2816  (785 bytes )  preview document matches
The Kingdom of God has been coming since the Last Supper and, in the Eucharist, it is in our midst. The kingdom will come in glory when Christ hands it over to his
URL: http://www.scborromeo.org/ccc/para/2816.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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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를 클릭하시면, 다음과 같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파스카 신비가 없는 곳에 하느님 나라가 없다"는 내용의 일반 알현 강론 중의 가르침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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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마음에 있어, 당신의 메시아로서의 위업에 있어 그리고 사도들에 대한 당신의 명령에 있어, 이 세상에서 이 나라의 개시가 죄를 정복하는, 이 세상에서 그리고 모든 인간 안에게서 사탄의 힘을 무효화 하는 당신의 힘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우리는 반드시 잘 유념하여야만 합니다. 따라서 이 나라의 개시는 파스카 신비인, 그리스도의 십자가 형벌과 부활[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Agnus Dei qui tollit peccata mundi...)]연결되어 있으며, 그리고 이러한 것으로서 이것은 사도들과 이들의 계승자들의 역사상의 임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제정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파스카 신비 안에서 수행되는, 인류와 하느님과의 화해에 그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2코린토 5,19; 에페소 2,13-18; 콜로새 1,19-20을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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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2816항에서, "성찬례 안에서" 대신에"성찬례 안에서" 라는 표현은, 접미사 "" 때문에, 심각한 수준의 개념적 혼란을 불러 일으키는 중대한 번역 오류이기에, 조만간 정정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다음의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제2816항의 여러 지역 언어본들을 정밀하게 비교/검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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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2816
In Novo Testamento, idem verbum $"F48,\" verti potest ut « regalitas » (nomen abstractum), « regnum » (nomen concretum) vel « regnatio » (nomen actionis). Regnum Dei nobis est prius. In Verbo incarnato appropinquavit, per totum Evangelium est annuntiatum, in morte et resurrectione Christi advenit. Regnum Dei venit inde a Sancta Coena et in Eucharistia, idem est in medio nostri. Regnum veniet in gloria, cum Christus illud Patri reddet Suo:

« Potest vero [...] et Ipse Christus esse Regnum Dei quem venire cotidie cupimus, cuius Adventus ut cito nobis repraesentetur optamus. Nam cum Resurrectio Ipse sit, quia in Illo resurgimus, sic et Regnum Dei potest Ipse intellegi, quia in Illo regnaturi sumus ». 299


(이태리어)
2816
Nel Nuovo Testamento la parola “Basileia” può essere tradotta con regalità (nome astratto), regno (nome concreto) oppure signoria (nome d'azione). Il Regno di Dio è prima di noi; si è avvicinato nel Verbo incarnato, viene annunciato in tutto il Vangelo, è venuto nella Morte e Risurrezione di Cristo. Il Regno di Dio viene fin dalla santa Cena e nell'Eucaristia, esso è in mezzo a noi. Il Regno verrà nella gloria allorché Cristo lo consegnerà al Padre suo:

E' anche possibile che il Regno di Dio significhi Cristo in persona, lui che invochiamo con i nostri desideri tutti i giorni, lui di cui bramiamo affrettare la venuta con la nostra attesa. Come egli è la nostra Risurrezione, perché in lui risuscitiamo, così può essere il Regno di Dio, perché in lui regneremo [San Cipriano di Cartagine, De oratione dominica, 13: PL 4, 527C-528A].


(프랑스어)
2816
Dans le Nouveau Testament, le même mot Basileia peut se traduire par royauté (nom abstrait), royaume (nom concret) ou règne (nom d’action). Le Royaume de Dieu est avant nous. Il s’est approché dans le Verbe incarné, il est annoncé à travers tout l’Evangile, il est venu dans la mort et la Résurrection du Christ. Le Royaume de Dieu vient dès la sainte Cène et dans l’Eucharistie, il est au milieu de nous. Le Royaume viendra dans la gloire lorsque le Christ le remettra à son Père :

Il se peut même que le Règne de Dieu signifie le Christ en personne, lui que nous appelons de nos voeux tous les jours, et dont nous voulons hâter l’avènement par notre attente. Comme il est notre Résurrection, car en lui nous ressuscitons, et peut être aussi le Règne de Dieu, car en lui nous régnerons (S. Cyprien, Dom. orat. 13 : PL 4, 527C-528A).


(영어)
2816
In the New Testament, the word basileia can be translated by "kingship" (abstract noun), "kingdom" (concrete noun) or "reign" (action noun). The Kingdom of God lies ahead of us. It is brought near in the Word incarnate, it is proclaimed throughout the whole Gospel, and it has come in Christ's death and Resurrection. The Kingdom of God has been coming since the Last Supper and, in the Eucharist, it is in our midst. The kingdom will come in glory when Christ hands it over to his Father:

It may even be . . . that the Kingdom of God means Christ himself, whom we daily desire to come, and whose coming we wish to be manifested quickly to us. For as he is our resurrection, since in him we rise, so he can also be understood as the Kingdom of God, for in him we shall reign.86

 
(졸번역, 추가 일자: 2013년 11월 14일)
CCC 2816 신약 성경에 있어, 'basilieia' 라는 단어는 "왕권(kingship)" (추상 명사), "왕국(나라, kingdom)" (구상 명사), 혹은 "통치(reign)" (동작 명사)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우리들 앞에 놓여 있습니다(lies ahead of us). 이 나라는 강생하신 말씀 안에서 가까이 다가오게 되고(is brought near), 이 나라는 전체 복음을 통하여 선포되며, 그리고 이 나라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이미 도래하였습니다(has come in). 하느님의 나라는 최후의 만찬 이후로 이미 도래해 오고 있으며(has been coming) 그리하여 이 나라는, 성찬례에서(in the Eucharist), 우리들 가운데에 있습니다(is in our midst). 이 나라는, 다음과 같이, 그리스도께서 이 나라를 당신의 성부께 넘겨드릴 때에 비로소(when) 영광 안에 장차 도래할 것입니다(will come in glory):
     심지어 ... 하느님의 나라는 그리스도 당신 자신을 의미할 수도 있는데, 
     그분의 오심을 우리는 날마다 욕망하며(desire), 그리고 그분의 오심이 
     우리들에게 빨리 명백하게 될 것을 우리는 기원합니다(wish). 이는, 
     그분 안에서 우리가 일어나기에, 그분께서 우리의 부활이듯이, 
     마찬가지로 또한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로서 이해되기 때문인데, 
     이는 그분 안에서 우리가 통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상, 졸번역 끝)
 
게시자 주: 바로 위의 졸번역문과 바로 아래에 발췌한 번역문을 정밀하게 비교/검토하도록 하십시오.
(이상, 내용 추가 끝).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우리말 번역)
2816 신약 성경에서‘나라’ ( basileia)라는 말은 ‘왕권’ (추상 명사) , ‘왕국’ (구상 명사) , 또는‘통치’(동작 명사) 등, 세 가지의 의미를 가진다. 하느님 나라는 우리보다 먼저 있다. 그 나라는 강생하신‘말씀’ 을 통해서 다가왔으며, 복음 전체를 통하여 선포되었고,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써 도래하였다. 하느님 나라는 최후의 만찬 이래, 성찬례 안에서 우리 가운데 펼쳐지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그 나라를 당신 아버지께 드릴 때, 하느님 나라는 영광 중에 오게 될 것이다.
    
     하느님 나라는 그리스도 바로 그분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께서 오시기를 날마다 기원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어서 빨리 우리
에게 당신의 도래를 앞당겨 드러내 보이시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께서는 우리의 부활이십니다. 우리가 그분 안에서 
     부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 나라, 
     하느님의 다스림입니다. 우리가 그
분 안에서 다스릴 것이기 때문입니다.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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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핵심 문헌들 중의 하나인, "인류의 빛(LG)" 제5항의 번역에 다음과 같은 번역 누락이 있습니다:
 
번역 누락 한 개: LG 제5항의 두 번째 문장의 우리말 번역은, 이탈리아어 번역, 스페인어 번역,프랑스어 번역 및 영어 번역과 꼭 같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라틴어 표현인 "scilicet(of course, certainly, evidently, one may know)" 을 프랑스어 번역본 및 영어 번역본에서는 "cioè = es decir = c'est-à-dire = that is = 즉" 이라는 표현으로 번역을 하였으나, 우리말로는 이 표현이 아예 번역이 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번역 과정에서 이 표현이 누락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지금 지적한 번역 누락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즉 현재의 우리말본 LG 제5항의 번역인,
 
...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다기쁜 소식을 선포하심으로써 당신 교회를 시작하셨던것이다.
 
보다는,
 
... 복음을, 즉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설교하심으로써 당신 교회를 시작하셨던것이다.
 
혹은
 
... 복음(Good News, 좋은 소식)을, 즉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설교하심으로써 그 과정 중에 교회를 시작하셨습니다.
 
라고 번역하는 것이 훨씬 더 라틴어 원문 및 다른 구라파언어 본 번역문에 충실한 우리말 번역임을 확신합니다.
 

만약에 이 표현이 우리말 본에 제대로 잘 번역이 되어 그 위치에 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더라면, 국내의 교우님들께서도 구라파 및 미국의 가톨릭 교우님들과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즉, 좋은 소식)"이 바로 이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말하는 것임을 즉시 쉽게 알 수 있었을 것인데, 매우 유감스럽게도 이 표현이 우리말 번역본에 없었던 관계로, 이 중요한 사실을 알래야 알 수가 없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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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티모데오 2서 4,18에 나오는 "his heavenly kingdom"에 해당하는 표현은, 
이 표현의 우리말 번역이 과거에, 공동번역 성서에서, "당신의 하늘 나라"이었으나,
그러나 문맥상으로 "천당(heaven, 하늘)"을 말하는 것이 분명하기에,
새 번역 성경에서는 "하늘에 있는 당신 나라"로 정정되었음을 또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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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추가일: 2010년 4월 20일)
다음은 최근에 들어와 교황청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중국어본 성경의 티모테오 2서 4,8입니다. "하늘에 있는 당신 나라"를, 공동번역 성서에서처럼 "당신의 하늘 나라"에 해당하는 표현으로 번역을 한 것이 아니라, 최근에 번역된 "성경"에서처럼 "당신의 하늘에 있는 나라"에 해당하는 표현으로 번역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티모테오 4,18) 
4:18
主要救我脫離各種凶惡的事,也要使我安全地進入他天上的國。願光榮歸於他,於無窮世之世!阿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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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류 한개: 그러나 우리말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제1023항은, 다음과 같이, "the heavenly kingdom"을 여전히 "하늘 나라"로 번역하고 있는데, 이것은 명백한 번역 오류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하늘에 있는 나라"로 정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CCC 1023 Those who die in God's grace and friendship and are perfectly purified live for ever with Christ. They are like God for ever, for they "see him as he is," face to face:

By virtue of our apostolic authority, we define the following: According to the general disposition of God, the souls of all the saints . . . and other faithful who died after receiving Christ's holy Baptism (provided they were not in need of purification when they died, . . . or, if they then did need or will need some purification, when they have been purified after death, . . .) already before they take up their bodies again and before the general judgment—and this since the Ascension of our Lord and Savior Jesus Christ into heaven—have been, are and will be in heaven, in the heavenly Kingdom and celestial paradise with Christ, joined to the company of the holy angels. Since the Passion and death of our Lord Jesus Christ, these souls have seen and do see the divine essence with an intuitive vision, and even face to face, without the mediation of any creature.

 

CCC 1023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을 간직하고 죽은 사람들과 완전히 정화된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살게 된다. 그들은 하느님의 “참 모습을”(1요한 3,2) “얼굴을 맞대고”(1고린 13,12)615) 보기 때문에 영원히 하느님을 닮게 될 것이다.
 
사도들에게서 이어받은 권위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린다. 곧, 하느님의 보편적인 안배에 따라 모든 성인의 영혼과……다른 모든 죽은 신자들, 그리스도의 거룩한 세례를 받고 죽은 사람들로서 그들이 죽을 때 더 이상 정화할 것이 없었거나……나아가 정화해야 할 것이 과거에 있었거나 정화할 것을 지닌 채 죽었어도 죽은 후에 온전히 정화된 영혼들은……그들의 육체 안에서 부활하기 전에 그리고 공심판 전에, 그리고 우리 주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후부터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 하늘 나라, 하늘 낙원에서 거룩한 천사들의 모임에 받아들여졌으며, 받아들여지고 있고, 받아들여질 것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이후로 이 영혼들은 어떠한 피조물도 거치지 않고 지복직관으로, 얼굴을 맞대고 신적 본질을 보았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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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요한 복음서 14장 16절에 대한 "주석성서 신약" (성요셉 출판사) 주해서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아래에 옮겨 적어 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협조자"를 그리이스말로 "빠라클레토스"라고 하는데, "위로자, 중재자, 변호자"라 번역할 수도 있다. 예수님은 제일의 협조자(빠라클레스)이시다. 예수님이 하늘 나라에서 중재자라는 의미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내용이 요한 1서 2장 1절에 나타나 있다. 이 그리이스어 낱말은 중재자 또는 변호자를 의미하는 법적인 전문 용어에서 파생되면서, 대변인.조정자.중재자.위로자.위안자 등을 의미할 수 있다. 물론 이 용어 중 어느 하나도 요한 복음서의 의미를 완전히 표현해 주지는 못한다. 요한 복음서에서 읽어 볼 수 있는 빠라클레토스 또는 스승, 예수님의 증인, 그리고 아버지께 되돌아 가신 예수님의 계속적인 지상 현존을 세상에 나타내는 수행자라는 의미가 된다.

 

참고: 위의 우리말 주석은, 사실은 아래의 Remark 4에 발췌한 NAB의 해당 구절 주석을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오류 정정 요청(2009년 12월 18일): 위의 번역문에서, "하늘 나라"를 "하늘(heaven, 천당)"으로 정정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이 땅의 가톨릭 교회 안에 이미 세워져 자라고 있는 "하늘 나라(kingdom of heaven)"와, 죽은 자들의 일부 영혼이 예수 재림의 날까지 머무르는 장소/상태인 "하늘(heaven, 천당)"은, 예수 재림의 날 이전에는, 다른 개념, 즉, 동일하지 않은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성요셉 출판사측에서 아래의 Remark 4를 우리말로 번역하면서 발생한 번역 오류입니다.

 

Remark 4: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 공인 성경인 NAB (the New American Bible)의 요한 복음서 14:16에서는 위의 말을 "Comforter" 대신에 "Advocate"로 표현하고 있으며, 이 구절의 주석(Footnotes)는 다음과 같습니다.

 

8 [16] Another Advocate: Jesus is the first advocate (paraclete); see 1 John 2:1, where Jesus is an advocate in the sense of intercessor in heaven. The Greek term derives from legal terminology for an advocate or defense attorney, and can mean spokesman, mediator, intercessor, comforter, consoler, although no one of these terms encompasses the meaning in John. The Paraclete in John is a teacher, a witness to Jesus, and a prosecutor of the world, who represents the continued presence on earth of the Jesus who has returned to the 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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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클릭하시면 ,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편에서, the gates of heaven하늘의 문(들)아니라, 하늘 나라의 문으로 잘못 번역한 것에 대한 지적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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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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