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묵주반지는 폼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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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ppakeli] 쪽지 캡슐

2001-05-29 ㅣ No.3099

반말했다구 저 미워마세요.

 

저 자신한테 한 소리니까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5월두 이제 며칠 안 남았는데, 몇년동안 제 손가락을 떠나지 않던 할머니의 묵주반지가 제 손에서 몇번이나 돌았나 생각해보니 너무 한심해서요.

 

다른때는 몰라두 5월은 성모성월인데...

 

 

 

 

 

뭐,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요즘은 기도가 너무 뜸해서요 적어두 성모성월만큼은 묵주기도를 줄기차게 하면서 살아보려구 했는데... 2001년 성모성월두 이렇게 넘기고 마네요.

 

오른손 세째 손가락의 묵주반지나, 제 휴대폰에 대롱대롱 달려있는 교사 퇴임때 수녀님으로부터 받은 빨간색 매듭 묵주반지나... 장식품이 아닌 제 기능을 발휘해야 할텐데 주인이 너무 못나서...

 

 

 

그래도 3일이나 남아있다니 참 다행이죠,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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