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나에게 있어서 사랑은..

인쇄

지태민 [chitm1] 쪽지 캡슐

2000-05-22 ㅣ No.3187

 나에게 있어서 사랑은..

 

 그저 아침에 일어나 잘 잤는지 물어보고 밤에 잘자라고 좋은꿈 꾸라고 전화하고

 

 오늘은 무슨일을 했는지 무슨일이 있었는지 물어보고

 

 기쁜일 있으면 같이 나누고 슬픈일 있으면 위로하고

 

 벤치에 나란히 앉아서 애기를 나누고 손을 잡고 공원을 거닐고 술을 마시며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 하고

  

 같이 영화를 보고 책을 읽어주고 노래를 들려주고

 

 생일날 축하를 받으며 특별한 날 같이 있어주고

 

 봄이면 꽃들을 구경하고 여름이면 한강에서 산책을 하고 가을이면 낙엽을 밟고 겨울이면

 

 눈을 맞으며..

 

 나에게 있어서 사랑은...

 

 정말로 이러한 사소한 것들인데..

 

 내사랑이 그렇게 쉽게만 보였는지..

 

 이젠 이러한 사소한 것들조차 같이 나눌수가 없네요..

 

             

        

                           -그냥 밤에 잠이 안와서 오랫만에 글 올렸어요..-

 

 



4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