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주말이 가까워지면 주일새벽 산행이 기다려지는 것은 어느덧 햇수로 3년째 접어든 우리 일당들과의 해장국 미팅의 즐거움도 있지만,,이제는 정말이지 산에 오르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인 것 같습니다. 3년을 거의 한 코스만 다니면서 이런 저런 모습을 볼 겨를이 별로 없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앞 사람 쫒기에도 벅찼으니까요,,조금씩 조금씩 요령도 생기고 그래서 언제부턴가는 기회가 되면 좀 쉬엄쉬엄가면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좀 해야지 하는데 그것도 그리 쉽지도 않더군요. 그래도 가끔씩 한장씩 찍어보면 정말이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산이 주는 변화의 놀라움은 실로 대단하였습니다. 이런 즐거움을 혼자 보고 있자니 그렇고 그래서 주제넘게 한번 전번 9월 16일 새벽산행에서 얻은 몇점의 사진을 올려 봅니다. 우린 그러니까 김진성 알로이시오 교장선생님, 이영호 미카엘님, 박기태 토마스님 그리고 저,,,그렇습니다. 매주 주일 새벽 5시에 세븐일레븐에서 출발합니다. 함께 하시면 더욱 좋지요,,,,,,,

대남문 정상 부근의 갈대가,,,,아직은 완전히 핀 것 같진 않은데,,,,,그래도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