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성당 자유게시판

 술을 많이 먹은 다음날, 물이 먹고 싶어지는 이유는?

 술을 평소보다 많이 먹고 난 다음날 아침에는 물을 마음껏 먹고

 싶다는 충동을 강하게 느낀다.

 물이 그렇게 사랑스러운 수가 없다.

 이것을 일컬어 탈수증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대단한 증상은 아니다.

 목이 점막이 건조해져서 물을 먹고 싶을 뿐이다.

 원인은 호흡 속에 포함된 알콜 성분이 목의 수분을 증발시키기 때문이다.

 문자 그대로 묵의 갈증이다.

 꼬랑지..:

 술(알콜)은 ADH(Antidiuretic Hormone)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술을 먹으면 이뇨를 방해하는 홀몬의 분비가 적어져서 소변의

 양이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ADH는 밤에 분비가 증가하여 우리가 정상적으로 잠들면 변소에

 갈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술을 먹으면 ADH가 줄어들어 소변량이 증가되므로 체내의

 수분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면 뇌의 thirsty center(갈증중추)에서 갈증을 느끼게 되어 물을

 먹고 싶어지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