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너무너무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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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chery] 쪽지 캡슐

2001-07-20 ㅣ No.7097

 

선미가..지금 너무 너무 속상하담니다..

사랑하고 아끼는 친구한테 안좋은 일이 생겼는데...

도움은 커녕 사사로운 일땜에 연락한번 제대로 못하구 챙겨주질 못했거든요.

몸이 멀어지면 맘까지 멀어진다는 말!

나..나만은 절대로 그런 말을 만드는 사람중에 한사람이 되지 말자고 다짐하고 다짐하면서 살았는데~

나도 모르게 어쩔수 없이....그 속에 젖어드는거 같아요..

오늘은 그동안 스트레스를 주던 시험두 끝났겠다..끝나자마자 칭구 만나서 신나게 놀구...

다른 친구가 얼마나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지도 몰루면서 말이에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지는 이 순간이네요..지금 내가 흘리는 눈물 몇방울로도 어찌보면 미안함을 감추려는 제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까지도 드니 말이에요..

한마디의 말...어떠한 말로도 도움을 줄 수 없을땐....어떻게 위로하고 도와야 할까요??

남여의 사랑, 스승과 제자의사랑, 사제와 신자들간의 사랑....친구와의 사랑...

그 무엇보다도  가장큰것은....

엄마가 아기에게 주는 모성의 사랑이 아닐까합니다...

오늘밤은 제 친구와 작은 아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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