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오늘은 성가대 여자 단원들의 모임이 있는 날이였습니다.

좋은 자리였답니다.....   함께 할 수 있고... 서로가 공통점을 지닌 단체원임을 .. 확인하고.. 다져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위해.. 우리 단장님과..쏘롱이가 무척 애를 썻습니다...  

한해를 새로운 지휘자님과 함께.. 기쁘게 시작하기 위해서..  묵은때같은.. 서로에 대한 신뢰하지 못하는 맘이나..  미운 맘을 떨쳐버리고..  올해도 하나되어 잘 살아보자는 자리였습니다.....   

그래서 기뻤습니다...  결과보다는 이런 과정들이 감동스러웠습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너무 밉지만.. 아픔과 상처를 지닌 사람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없다는 것이 실감납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푸석푸석 얼음반 눈반인... 거리를 걸으면서..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좋은 것을 보고 감동받기에도 바쁠 것 같은데... 오히려.. 그 반대의 것을 많이 보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미소지으며..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