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RE:6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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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주 [sejsowha] 쪽지 캡슐

2001-01-10 ㅣ No.6054

도청아...  너의 글을 보면..  정말 안타까울때가 많아....

항상...  그애가 외면당하지 않고.. 잘 어울리길 바라는 맘 가득한거 같아...  정말 그애에게 니가 있다는 것이.. 그애에겐 복인데...  

 

도청이 말대로... 또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는 지난일에.. 너무 힘들필요도 없고..  계속.. 그렇게 살아갈 이유가 없는 것 같아...  다..  별일 아닐 수 있고.. 어쩜.. 화해와 용서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지도 모르겠어.. 세월이 지나면서.. 맘이 무덤덤해지고..  기분 나빴던 일들... 자꾸 잊어버리게 돼... 이것도 우리에겐.. 은총인것 같아....

 

도청아.. 누나가 기분이 나빴던.. 이유나.. 다가가지 못했던 이유는..  딱하나였어...  자신의 쾌락과 만족을 위해.. 힘들어하면서도 변하지 않는다는 거였어... .그렇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  변하는거라 생각해...  지금의 모습이.. 진심을 가지고 하는 일들이라면..  좋아진거야...   그리고... 그런 것들을 내가 용서할 일이 아니란걸 알아.  

 

너 조금 있으면 군입대하는데...  

도청이에게.. 난.. 많이 많이.. 술도 따라주고... 위로도 해주고 그러고 싶었지만..  

 

앞으로는 그애를 새롭게 다시 보도록 노력할꺼야... 내가 다가갔었던 만큼 실망도 많이 했었고.. 미워도 했지만..  한때의 어쩌다 보인 실수라고 나는 인정할꺼야..  사람에겐 언제나 새로운 기회가 있고.. 우리는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군입대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그리고 멋진.. 대한의 남자로... 다시 태어나서. 잘 살꺼야.. 너는....*^^*,,, 너무 걱정말고... 잘 다녀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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