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입니다.

인쇄

장영지 [softyj] 쪽지 캡슐

2000-04-01 ㅣ No.1305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글을 올립니다.

말은 학업에 충실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상은 아주 허술하게 이리저리 눈을 피해 놀고 있는 영지입니다.

집에서는 이제 학년이니까 공부도 열심히 해야한다고 하고있구.

그동안 정말 많이 놀았기에.

저를 신뢰하시는 정도가 조금은 떨어져서 이것저것 하는데 눈치를 보아야 합니다.

어쩌다가 이런 신세가 되었는지.

학원에서는 아주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을 보면 참으로 신기할 따름이지요.

저희 학교는 성실한 공립이기에

이학년때 단 한번도 모의고사를 보지 않습니다.

용화는 이번에 봤다는데.

저의 친구는 놀랍게도.

삼백육십팔점이라는 군요.

공부도 안하고 그냥 봤다는데.그건 조금 뻥인거 같지만.

여기서 저는 조금 좌절했습니다.

그럴수가.

저는 참 가고 싶은 곳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참 많습니다.

지금은 예전보다 더 콘트롤이 안되는 것 같아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절제하는 태도를 길러야 겠습니다.

회장 선거에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집에서는 두가지 다 하기에는 제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간파하시고 저를 회유하시기도 하고

무섭게 화를 내시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한숨만 부쩍 늘게 되었지요.

으휴.

이제 사월인데.

좀더 활기찬 영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한이 오빠야.

잘지내고 있는지.

가끔 문자 보내주는 거 고맙구.

건강하게 잘 살아.

안냥.



5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