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3/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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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3-07 ㅣ No.3142

다해 사순 제 2주일

 

복음 : 루가 9,28-36

 

기도를 통한 변모

 

사람은 누구나 현재의 모습과 처지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완전한 사람이 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며 삽니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완성되고 변화되어야 할 모습을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찾는 이들입니다. 따라서 사람이 본래 자신의 모습인 하느님의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이 구원이요, 인간완성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그리스도인들은 이 완성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을까?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자아완성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기도를 통해서도 내 자신의 변화를 꾀할 수 없는 이유는 단 한가지! 바로 기도를 통해 내 자신이 변화하려는 노력보다는 하느님을 변화시키거나 설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기도를 바치는 한 우리는 기도 속에서 자신이 하느님의 모습처럼 변화되는 영광스러운 체험을 할 수가 없습니다.

 

특별히 오늘 기도를 통해 영광스러운 변모를 하신 주님을 닮아 타인만 변화되기를 바라는 우리의 아집을 떨구어 내어야 하겠습니다. 가슴이 아닌 머리뿐인 우리의 신앙은 결코 생명과 구원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마음 속 깊이 새겨야 하겠습니다. 제 안에 담긴 하느님의 형상을 찾으러 얼른 기도하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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