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성당 게시판

푸른 하는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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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요섭 [jjk981] 쪽지 캡슐

2004-05-03 ㅣ No.4107

우리 월계동본당의 가정성화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신부님, 사목위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가정성화는 서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위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를 바꾸어서 생각해 보면,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하고 특히 한번쯤 그 역할도 바꿔가며 생활을 해 본다면 상대방의 고충을 십분 이해하고 그 자리의 소중함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부부생활에 있어서 남편은 늘 바쁜 일상으로 인해 가정생활은 아내에게 맡기는 것이 우리의 현실인 점을 감안한다면 가끔씩은 그 역할을 바꿔 생활할 수 있는 기회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번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본당에서 구역장 피정을 2박 3일로 갖게 된 것은 이런 의미에서 매우 잘 짜여진 행사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본당 사목의 중심에서 자신을 버리고 희생적으로 봉사하는 우리 구역장들은 이런 기회를 통해 가정에서의 역할을 바꿀 수 있는 이런 행사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21세기는 정보력을 바탕으로 한 지식기반사회입니다. 가정주부가 생각을 변화하고 사회 각 구성원이 의식의 변화를 과감하게 단행하는 등 현 세기의 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에 따라 행복의 추구를 위한 생활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대입니다.

 

종교생활은 행복으로의 초대에 합류하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더 많은 교우들의 행복을 위해 이 같이 희생적으로 봉사하는 구역장, 반장을 비롯한 사목위원 피정을 최소한 두달에 한번정도는 가져야 진정한 지역사목의 지름길로 달려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 안에 가정생활에만 얽매이는 자매들을 위한 행사도 더불어 넣어 주셨으면 합니다.

 

푸른 하늘 5월 성모님의 달에 가정, 직장, 성당의 생활에 넉넉함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구역장님들 가정에서 받은 스트레스 맘껏 풀 수 있는 피정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형제 자매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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