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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성체 찬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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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15.94.171.*] 2014-09-12 ㅣ No.10724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 토마스의 성체 찬미가
엎디어 절하나디다. 눈으로 보아 알 수 없는 하느님. 두 가지 형상 안에 분명히 계시오나, 우러러 뵈올수록 전혀 알 길 없삽기에, 제 마음은 오직 믿을 뿐이옵니다.
보고 맛보고 만져봐도 알 길 없고, 다만 들음으로써 믿음 든든해지오니, 믿나이다, 천주 성자 말씀하신 모든 것을 , 주님의 말씀보다 더 참된 진리 없나이다.
십자가 위에서는 신성을 감추시고, 여기서는 인성마저 아니 보이시나, 저는 신성, 인성을 둘 다 믿어 고백하며, 뉘우치던 저 강도의 기도 올리나이다.
토마스처럼 그 상처를 보지는 못하여도, 저의 하느님이심을 믿어 의심 않사오니, 언제나 주님을 더욱 더 믿고 바라고 사랑하게 하소서
주님의 죽음을 기념하는 성사여, 사람에게 생명주는 살아있는 빵이여, 제 영혼 당신으로 살아가고, 언제나 그 단맛을 느끼게 하소서.
사랑 깊은 펠리칸, 주 예수님, 더러운 저, 당신 피로 씻어 주소서 그 한 방울 만으로도 온 세상을 모든 죄악에서 구해 내시리이다.
예수님, 지금은 가려져 계시오나 이렇듯 애타게 간구하오니, 언젠가 드러내실 주님 얼굴 마주 뵙고, 주님 영광 바라보며 기뻐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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