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울렁거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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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숙 [woojuin114] 쪽지 캡슐

2002-08-20 ㅣ No.2730

오늘은 제가 처음 예배를 보았습니다.

학원에서 월요일 아침마다 예배를 보니 꼭 참석해야 한다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정말 하느님 아버지를 쉴세 없이 부름에 너무 놀랐고

같은 하느님을 믿는 그들안에서 소외된 저 자신이 너무 서글펐으며

얼굴을 붉히며까지 함께 하고픈 그들의 믿음에선 감탄했습니다.

 

중고등부 박해체험 캠프때 배교를 한 것만 같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속에서 성호경을 긋지 못하고 식사를 하는 것만 같은, 그런 눈물이 날 것만 같은 울렁임 속에서 오늘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작으마한일에 상처를 받는 제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했지만

오늘 하루의 울렁거림은 그치질 않더군요.

어찌나 모자른 사람인지....쩝쩝

 

우리모두 사랑합시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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