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딱 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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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숙 [woojuin114] 쪽지 캡슐

2002-08-21 ㅣ No.2731

여러가지 일로 짜증이 내 몸을 감싸고 있을 때...

그럴 때 저는 눈동자를 돌리며 누군가를 찾고있지요.

누구가와 사소한 일을 만들어 후회할 무언가를 쏟아내길 원하고 있는 거지요.

그런 저에게 누군가 걸렸습니다.

머리는 풀어 헤치고, 눈동자는 터질듯이 커지고, 코를 들락거리는 숨들이 큰소리를 내며 이를 갈고 가는 저의 가방속에 가톨릭 다이제스트가 있더군요. 그래서 마구 넘겨 보았지요.

거기서 저에게 이렇게 속삭이더군요.

 

분노가 왈칵 치밀어 오를 때는 침묵하십시오.

  화를 낼 만한 이유가 있을 때에도 말입니다.

    그대가 아무리 신중해도, 그런 순간에는 언제나

      필요 이상으로 말을 하게 마련입니다.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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