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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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숙 [woojuin114]
2002-08-22 ㅣ No.2733
"도대체 너란 놈은 어쩔 수가 없구나!"
당신은 화를 내며 말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숲에서 내빼는 게 내 천성인걸요.
당신도 아시잖아요.
그렇다고 내가 언제
돌아오지 않은 적이 있었나요?
비가 막 그친 숲속에서 누군가에게 간절히 말하고 있군요.
-내 마음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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