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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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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sylvia62] 쪽지 캡슐

2003-08-12 ㅣ No.1746

-사투리로 듣는 태풍 속보-
(펌)

 

 

 

* 여긴 광주.

 

아따 거 머시기냐 비바람이 장난이 아니구마이.

 

우리동네가 홀라당 날라가게 생겨부러쏘잉.

 

우짜쓰까잉. 불안해 죽겄네잉.

 

벼락맞아 뒤지는거 아닐랑가 몰겠네잉

 

 

 

* 여긴 부산

 

아따~~무슨 비가 이래 마이 오노??

 

우산 어제 샀는데 또 뿌사졌네.. 덴당!!

 

 

 

 

 

 

 

 

*여기..울산...

 

비가 사선보다 심하게 수평선으로 날아댕깁니다.

 

사람들도 하나 둘 디비지고…

 

선암동 일대에 있습니다.

 

오바~ 여기 비 엄청 옵니다.

 

점심 먹으러 식당가는 길에 우산 다 디비졌습니다.

 

 

 

*여긴 대구 북부 지방임돠~

 

비 억수로 옵니다. 바람도 쪼매 불고 날씨 겁나 춥네예.

 

이상 대구라예~ 서울 나와주이소~

 

 

 

 

 

 

 

 

*여기는 서울.

 

이 좁은 나라 안에서도

 

이렇게 날씨 차이가 심하니 신기하군요. ㅎㅎ

 

 

 

*여기는 여수임니다.

 

비 허벌나게 내리뿌네 아따~ 죽겄구마.

 

바람도 이빠시 불고 비도 왔다갔다 신나게 내리고.

 

암튼 시원하고 좋기는 한데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조그마한 소망이 있어부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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