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625동란수복후 50년대 시골성당의 정숙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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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내 에서는 항상 정숙(Silence) 을 유지해야 ... ... . 제가 어렸을 때 성당에서는 소리를 내서 말하는 것은 물론,
걸을 때, 발소리도 나지 않도록 걸었습니다. 꼭 필요한 한 두 마디도 입속말이나 귀엣말 이 전부였습니다. 그것조차도 무척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때 벌써, 50년 넘은 오래된 성당이라 바닥이 마루이므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데도 항상 발소리가 나지 않도록 뒤꿈치를 들고 걸어야 했고
또 발뒤꿈치 소리가 적게라도 "콩콩" 하고 나면 전교회장님 이나 어른들의 은총이 아닌 눈총을 모아 받아야 했습니다.
우리도 항상 정숙을 유지해서 기도하는 분들에게 분심 들지 않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사 후 에도 꼭 필요한 말씀은 성당 밖에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혹시 주위에서 소란 스러우면 정숙을 유지토록 한마디 해주시는 것이 어린이들을 위한 예절교육이 아닐까요?
성당에서라도 사회교육이 실천되는 장소여야 될 것 같아 글을 올려 봅니다.
자라나는 이들은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배우고 실천하는, 어른들이 그려 주는 대로 나타나는 하얀 백지와도 같답니다.
부활제2주 월요일/petertel 두손모음be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