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주차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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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해

2013-02-14 ㅣ No.12761


 


주차의 달인도 이보다 완벽한(?) 주차를 하기는 힘들 것이다. 한 운전자가 서툰 운전 실력으로 마티즈를 지붕과 담벼락 사이에 마치 공중부양 하듯 주차해 누리꾼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하고 있다.

14일 자동차 커뮤니티사이트 보배드림에는 '이거 진짜 대박이네요'라는 제목의 짧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퍼왔다는 글쓴이는 “어떻게 저기에 걸쳐 있는지?”라며 주차 과정을 의아해 했다.

영상에는 주택가 언덕길에 주차를 시도하던 마티즈가 운전자의 실수로 뒤로 후진돼 지붕과 담벼락에 간신히 걸쳤다.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주차된 마티즈는 보는 이의 눈을 의심케 할 만큼 사고 흔적하나 없이 멀쩡하다.

운전자는 “분명히 전진 기어를 넣었다”고 변명했지만, 함께 있던 지인은 “운전 초보다. 후진을 넣었다”고 실수를 지적했다. 하마터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사고였지만 놀랍도록 황당한 주차에 운전자는 물론이고, 길 가던 동네주민마저도 헛웃음을 터트렸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웃프다’(웃기면서 슬프다는 뜻으로 인터넷 상에서 사용되는 표현)라는 단어가 제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언덕길에 주차를 하고 운전자가 내린 다음 차가 저절로 뒤로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며 “언덕길에 주차할 때는 바퀴 밑에 돌멩이를 괴거나 핸들을 9시 또는 3시 방향으로 해 둬야 한다”고 안전주차 요령을 전했다. 다른 누리꾼은 “어떻게 저런 상황이 됐는지… 사람이 다치지는 않았는지 걱정이다”라며 “절대 웃으면 안 되는 상황인데 웃음이 나온다”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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