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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7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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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린 [dlchang] 쪽지 캡슐

2013-06-01 ㅣ No.7680




예전에 우리가 학교에 다닐때는 단체관람 영화를 자주 갔었다.

 

이러한 행사는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 때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당시 교육당국에서는 이러한 관람도 교육의 일환이라고 생각하였던 것 같다.

 

그러한 문화교육 정책이 우리는 국민학교 2학년 때 실시된 적이 있었다.

 

디즈니 만화영화 “동물농장”을 단체로 관람한 일이다. 이 영화는 요즈음 아이들에게




 

인기인는 "톰과 젤리"의 전신이라 말할 수 있는 "동물농장"이라는 만화영화 이었다.

 

이 영화는 대전역 근처에 위치한 중앙극장에서 상영되었다.

 

우리들은 쫓고 쫓기며 상대를 괴롭히는 요즈음의 만화영화 보다는 평화롭게 살아가는

 

농장 동물들의 생활에 웃음을 찿는데 보다 큰 즐거움을 느꼈었나보다.



 

적어도 우리는우리들의 아이들의 세대 보다는 풍족하지는 못하더라도 사회적으로 덜 오염된






 

환경에서 평화롭게 자랐다고자부할 수 있겠다.

 

 

아마 평일 오후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행사가 갑자기 결정되었던 것 같았다.

 

집에 갔다가 관람료룰 준비하여 중앙극장 앞에 집결하라는 이야기를 종례시간에 담임선생님

 

으로부터 들었다.

 


영화 관람료 50환이 없었던 내겐 난감한 일이 되어버렸다.

 

왜냐하면 집에 가도 내게 관람료를 주실 어머니는 누나와 형이 있던 서울에 계셨기 때문이다.

 

나는 용기를 내어 아버지 회사에 전화를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절박한 사정을 전해들은 아버지께서는 급히 집으로 오셔서 내게 영화관람료를 주셨다.

 

 

 

초등학교 때 본 첫 영화 “동물농장”은 어린 내게 환상의 날개를 심어 주기해 충분하였다.






의인화된 동물의 세계에 푹빠져 영화관람 내내 들떠 있었던 것 같다.

 
 

그 후 내가 성인이 되어서 본 어느 영화에서도, 그때 느꼈던 감동을 다시 느껴보지는 못하였다.

 
 

아직도 난 그 영화에서 본 동물농장이 있는 전원생활을 동경하면서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언젠가는....“ 하며 꿈만 꾸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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