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동성당 자유게시판 : 붓가는대로 마우스 가는대로 적어보세요

각자 목청껏 부르는 합창은 소음이다.

인쇄

고창록 [peterkauh] 쪽지 캡슐

2013-06-21 ㅣ No.7685


 예술의 아름다움은 변화와 통일에 있다.
 음악의 아름다움은 화음(harmony)과 선율(melody) 및 내용(diction)이 듣는 이의 정서와 조화를 이루는 데 있다. 
 물리적 강도와 위세만을 강조한 합창은 음악이 아닌 소음이다. 미사에서의 그것은 미사영성을 망치는 결정적
 요인이다. 

 언제부턴가 소위 창미사라는 것이 끼어들면서 가톨릭의 본질을 훼손하는 성가연주가 일반화 되고 있다.
 대규모 성가대에 확성기에 물리적 증폭에 .... . 이런 물질주의적 허세가 우리 미사의 본질을 퇴색시키고 교중미사    
 를 미사가 아닌 공연이나 이벤트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듯. 불필요하고 어울리지도 않는 특송까지 남발하며
 어설픈 쇼를 연상케 하고 있다. 

 영성체 후 마땅히 이어져야 할 침묵 속 묵상은 어설픈 특송으로 유린되고 ... . 허겁지겁의 긴장이 있을 뿐, 도대체
 교중미사에 영성은 커녕 안정감이란 것 조차 없다.  나만 느끼는 현상이며 궤변일까?

 이 주제의 글을 계속 쓰고자 한다.
 건강한 토론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7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