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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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09-07 ㅣ No.5151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22/09/22

 

가끔 주는 것 없이 고마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미운 사람이 있다.”고들 합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일로 어떤 사람에게 커다란 충격을 받은 사람은 그런 경우나 그러한 성격과 행동방식을 가진 사람을 다른 곳에서 마주치게 되면 같은 충격을 떠올리게 된다고들 합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헤로데 영주가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전해 듣고 몹시 당황하였다.”(루카 9,7)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9)라며 당황해하면서 예수라는 인물이 과연 누구인지 만나보려고 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됩니다.

나는 언제 어떤 경우에 화를 내는가?’

나는 언제 어떤 경우에 반가워하고 기뻐하며 편안해하는가?’

나는 어떤 유형의 사람을 만나 함께하게 되면 불편하고 힘겨워하는가?’

나는 어떤 유형의 사람을 만나, 어떤 일을 함께하면 익숙하고 편안한가?’

내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그때 한 번 처리했다고, 한 번 해결해서 끝났다고 치부하면서도, 어쩌면 가슴 속에 감춰놓고 피하기만 한 것은 아닌지? 비슷한 상황과 비슷한 경우를 또다시 겪을 때마다 불편해하고 힘겨워하는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면서 나를 치료합시다. 그리고 참 생명이요, 진리자체로 내게 다가오시는 주님을 뵈오며, 우리의 앞길을 정화하고 주님께서 일러주시고 비춰주시는 복음의 빛으로 나아가기로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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