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밤을 패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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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17 ㅣ No.3420

 

 

막간에 쉬면서 사람의 삶의 자세에 대한 약간의 묵상을 햇슴다

잔꾀와 지혜가 어떻게 다른가 하는 ...

얼핏 보며는 비슷해보이는 이 두가지가 영 딴판임을 알림다

 

잔꾀는 한순간을 모면하려하는 것이지요

지혜는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잔꾀는 자신만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지혜는 공동체를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잔꾀는 지금의  달콤함을 추구합니다

지혜는 앞으로의 결실을 추구합니다

 

잔꾀는 속임수임다

지혜는 앞을 내다보는 눈입니다

 

잔꾀를 많이 부리는 사람은 사람이 경박해보입니다

지혜속에 사는 사람은 우직하지만 든든한 느낌이 듭니다

 

잔꾀를 부리는 사람은 끊임없이 거짓을 만들어냅니다

지혜가 깊은 사람은 정도를 갑니다

 

잔꾀를 부리는 사람은 그 눈동자가 늘 불안합니다

지혜가 깊은 사람은 그 눈이 내면의 것을 보고 잇어서 눈이 깊습니다

 

잔꾀를 부리는 사람은 주위사람들로부터 서서히 불신을 당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서서히 인정을 받습니다

 

잔꾀를 부리는 사람은 그에게 아무도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지혜가 깊은 사람은 누군가가 키우고 싶어합니다

 

잔꾀를 부리는 사람은 작은돈을 벌고 큰돈을 잃습니다

지혜가 깊은 사람은 작은돈을 잃지만 큰돈을 법니다

 

잔꾀를 부리는 사람을 보며는 하루살이가 생각납니다

지혜가 깊은 사람을 보며는 거북이가 생각납니다

 

지가 어떻게 잔꾀 부리는 사람들의마음을 잘아느냐고요?

지가 소싯적에 잔꾀를 많이 부렷슴다

지별명이 여우엿슴다

그래서 미움도 많이 받앗슴다

결국에는 내 잔꾀에 내가 넘어가서 코가 깨지고 난후에

그냥 곰처럼 살기로 결심을 햇는디

아직 껍데기만 곰이고 속은 여우라서

마늘을 더 먹어야 함다

근디 요즈음 내앞에서 잔꾀를 부리는 하수들이 자꾸 앞에서

얼렁거려서 우스워 죽것슴다

 그 얄팍한 수가 빤히 보이는디

지가 예전에 잔꾀로 다른 양반들을 괴롭힌 보속이라 생각하고

그냥 눈감을라고 하는디...

언제까지 눈을감고 잇을란지 지도 모름다

승질이 더러버서 아마도 @#% 할란지도

.

제발  지자리들로 돌아갓음 좋것는디

 

예수행님왈

싸다 싸 그렇게 잔머리 굴리더니

이런걸 부메랑효과라고 하는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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