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80장-8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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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3-25 ㅣ No.2118

 

80  [지휘자에게. 나리꽃 가락으로, 증언, 아삽. 시편]

 

2  이스라엘의 목자시여, 귀를 기울이소서.

요셉을 양 떼처럼 이끄시는 분이시여,

커룹들 위에 좌정하신 분이시여

광채와 함께나타나소서.

 

에프라임과 벤야민과 므나쎄 앞으로!

당신의 권능을 깨우시어

저희를 도우러 오소서.

 

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켜 주소서.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주 만군의 하느님

당신 백성의 기도에도 아랑곳 없이

언제까지나 노여워하시렵니까?

 

당신께서는 그들에게 눈물의 빵을 먹이시고

눈물을 가득히 마시게 하셨습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이웃들의 싸움 거리로 만드시어

원수들이 저희를 비웃습니다.

 

만군의 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켜 주소서.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당신께서는 이집트에서 포도나무 하나를 뽑아 오시어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습니다.

 

당신께서 자리를 마련하시니

뿌리를 내려

땅을 채웠습니다.

 

산들이 그 그늘로 덮이고

드높은 향백나무들이 그 가지들로 덮였습니다.

 

그 줄기들은 바다까지

그 햇순들은 강까지 뻗었습니다.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그 울타리들을 부수시어

길 가는 사람마다 그것을 잡아 꺾게 하셨습니까?

 

숲에서 나온 멧돼지가 먹어 치우고

들짐승이 뜯어 먹습니다.

 

만군의 하느님, 제발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 살피시고

이 포도나무를 찾아오소서.

 

당신 오른손이 심으신 나뭇가지를

당신 위해 키우신 아들을,

 

그 가지는 불에 타고 껶였습니다.

그들은 당신 얼굴의 질책으로 멸망해 갑니다.

 

당신 오른쪽에 있는 사람 위에,

당신 위해 키우신 인간의 이들 위에 당신의 손을 얹어 주소서.

 

저희가 당신에게서 떠나가지 않으오리다.

저희를 살려 주소서. 저희가 당신 이름을 받들어 부르오리다.

 

주 만군의 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켜 주소서.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81  [지휘자에게. 기팃에 맞추어 . 아삽.]

 

2  환호하여라. 우리의 힘이신 하느님꼐!

환성을 올려라. 야곱의 하느님께!

 

노랫소리 울리며 손북을 쳐라.

수금과 더불어 고운 가락 내는 비파를 타라.

 

나팔을 불어라. 초승에

보름에, 우리의 축제 날에

 

이것이 이스라엘의 규정이고

야곱의 하느님의 법규라네.

 

이집트 땅을 거슬러 그분께서 나아가실 제

요셉에게 법으로 세우셨네.

전에는 모르던 말씀을 나는 들었네.

 

"내가 그의 어깨에서 짐을 풀어 주고

그의 손에서 광주리를 내려 주었다.

 

곤경 속에서 네가 부르짖자 나 너를 구하였고

천둥 구름 속에서 너에게 대답하였으며

므리바의 샘에서 너를 시험하였노라.     셀라

 

들어라 내 백성아, 나 네게 증언하노라.

이스라엘아, 부디 내 말을 들어라.

 

너에게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아니 된다.

너는 낯선 신을 경배해서는 아니 된다.

 

내가 주님, 너희의 하느님이다.

너를 이집트 땅에서 끌어 올린 이다.

네 입을 한껏 벌려라. 내가 채워 주리라.

 

그러나 내 백성은 말을 듣지 않았고

이스라엘은 나를 따르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고집 센 그들의 마음을 내버려 두어

그들은 제멋대로 걸어갔다.

 

내 백성이 내 말을 듣기만 한다면

이스라엘이 내 길을 걷기만 한다면

 

나 그들의 원수들을 당장 꺾으련마는

그들의 적들에게 내 손을 돌리련마는.

 

그들이 주님을 미워하는 자들의 아첨을 받고

이것이 그들의 영원한 운명이 되련마는.

 

나 그들에게 기름진 참밀을 먹게 하고

바위의 꿀로 그들을 배부르게 하련마는."

 

82  [시편. 아삽]

 

1  하느님께서 신들의 모임에서 일어서시어

그 신들 가운데에서 심판하신다.

 

"너희는 언제까지 불의하게 심판하며

악인들의 편을 들려느냐?     셀라

 

약한 이와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불쌍한 이와 가련한 이에게 정의를 베풀어라.

 

약한 이와 불쌍한 이를 도와주고

악인들의 손에서 구해 내어라. "

 

그들은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며

어둠 속을 걷고 있으니

세상의 기초들이 모두 흔들린다.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며

모두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다.

 

그러나 너희는 사람들처럼 죽으리라.

여느 대관들 처럼 쓰러지리라."

 

일어나소서. 하느님, 세상을 심판하소서.

당신께서는 모든 민족들을 차지하고 계십니다.

 

83  [노래. 시편. 아삽]

 

2  하느님, 잠잠히 계시지 마소서.

말없이 가만히 계시지 마소서. 하느님.

 

보소서. 당신의 적들이 소란을 피우고

당신을 미워하는 자들이 머리를 치켜듭니다.

 

당신의 백성을 거슬러 음모를 꾸미고

당신께 보호받는 이들을 거슬러 모의합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자, 저들 민족을 없애 버려

이스라엘의 이름이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그들은 한마음으로 흉계를 꾸미고

당신을 거슬러 동맹을 맺습니다.

 

에돔의 천막들과 이스마엘인들

모압과 하가르인들

 

그발과 암몬과 아말렉

필리스티아와 티로의 주민들과 함께.

 

아시리아까지 그들과 합세하여

롯의 자손들에게 팔을 뻗쳐 거듭니다.   셀라

 

미디안에게 하신 것처럼 그들에게 하소서.

키손 천에서 시스라와 야반에게 하신 것처럼.

 

이들은 엔 도르에서 전멸하여

땅의 거름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수령들을 오렙과 즈엡처럼,

그들의 제후들을 제바와 찰문나처럼 만드소서.

 

그들은 말합니다. "하느님의 목장들을

우리가 차지하자."

 

저의 하느님. 그들을 방랑초처럼.

바람 앞의 지푸라기처럼 만드소서.

 

숲은 태우는 불처럼,

산들을 사르는 불길처럼 만드소서.

 

그렇게 당신의 태풍으로 그들을 뒤쫓으시고

당신의 폭풍으로 그들을 놀라게 하소서.

 

주님, 그들의 얼굴을 수치로 가득 채우시어

그들이 당신의 이름을 찾게 하소서.

 

그들이 내내 부끄러워하고 놀라

얼굴을 붉히며 멸망해 가게 하소서.

 

그래서 당신의 이름 주님이심을

당신 홀로 온 세상에 지극히 높으신 분이심을

그들이 깨닫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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