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집회서 42,1- 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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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옥 [kim0505] 쪽지 캡슐

2000-11-03 ㅣ No.2408

 

  집회서 42장 입니다

 

1   그러나, 체면 때문에 죄를 짓는 일은 없도록 하여라.

    남 앞에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는 일들이 있다. 즉,

 

2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율법과 계약을 지키는 것과

    악인을 공정하게 재판하는 일,

 

3   이웃이나 길벗과 셈을 분명하게 하는 것과

    다른 상속자들과 유산을 나누는 일,

 

4   저울눈을 정확하게 따지는 것과

    이익을 공정한 분배를 따지는일,

 

5   장사를 해서 이득을 얻는 것과

    자식들을 엄격히 다스리는 것, 그리고

    악한 노예를 매질하여 다스리는 일 등이 그것이다.

 

6   악처에게는 재갈을 물리는 것이 좋고

    내미는 손이 많을 때에는 네 창고의 문을 잠가라.

 

7   물건을 내줄 때에는 수량을 엄격히 셈하고

    주고 받을 때에는 일일이 증서를 남겨라.

 

8   지각없는 자와 미련한 자를 타이르고

    젊은이와 다투는 주착없는 늙은이를 깨우쳐 주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아라.

    그러면, 모든 사람이 너를 지혜로운 사람으로 인정하고

    너를 칭송할 것이다.

 

 딸 가진 아비의 걱정

 

9   딸은 아비에게 남모르는 근심거리여서

    딸 걱정에 짐 못 이루는 적도 많다.

    딸이 젊은 때는 시집을 못 갈까 걱정이고

    시집을 가면, 소박을 맞을까 걱정,

 

10  처녀때에는 혹시 유혹에 빠질까 걱정,

    출가 전에 아기를 가질까 걱정,

    출가 후에는 빗나갈까 걱정,

    시집가서도 자식을 못낳을까 근신한다.

 

11  그래서 딸때문에 원수들의 웃음거리가 되지 않도록 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동네의 화제거리가 되어 입에 오르내리고

    마침내는 대중 앞에서 망신을 당하게 된다.

 

 여  자

 

12  그 누구든 아름다운 용모에 흘리지 말고

    함부로 여자들과 동석하지 말아라.

 

13  옷에서 좀이 나듯이

    여자에게는 여자의 심술이 나온다.

 

14  여자의 친절보다는 차라리 남자의 심술이 낫다.

    여자는 치욕과 비난을 자아낼 뿐이다.

 

 자연에 나타나는 하느님의 영광

 

15  이제 나는 너에게 주님의 업적을 일깨어 주고

    내가 본 바를 말하겠다.

 

16  만물이 찬란한 태양빛을 받고 있듯이

    주님의 업적은 영광으로 가득 차 있다.

 

17  그러나 성인들도 그 오묘함을 헤아려 말할 능력을 받지 못하였다.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당신의 신기한 일들을 빈틈없이 배포하셔서

 

18  주님은 연못이나 사람 마음의 깊이를 헤아리시며,

    그 어떤 숨음 계획도 꿰뚫어 보신다.

    왜냐하면, 지극히 높으신 분은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다 가지시고

    시대의징조를 다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19  주님은 과거를 밝혀 주시고 미래를 알려 주시며

    숨겨진 일들을 드러내 보이신다.

 

20  그러므로, 주님은 사람의 모든 생각을 다 아시니,

    단 한마디도 그 분을 속일 수 없다.

 

21  주님은 당신 지헤의 놀라운 업적들을 질서있게 배치하셨다.

    그 분은 영원에서 영원까지 계시며

    그분에게는 아무 더할 것도 뺄 것도 없고

    그분에게는 아무 조언도 필요하지 않다.

 

22  주님의 모든 업적은 사람에게 얼마나 바람직한 것이며

    사람 눈에 얼마나 찬란한가.

 

23  이 모든 것은 영원히 살아 남고

    그분이 필요할 때는 그 모두가 복종한다.

 

24  주님이 만드신 것으로 흠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모든 것은 서로 짝지어 마주 있으며

 

25  서로 도와서 훌륭하게 된다.

    과연, 주님의 영광을 보고 권태를 느낄 자 누구인가.

 

집회서 43장 입니다

 

 태 양

 

1   푸른 하늘은 지극히 높은 곳의 자랑이며

    하늘의 아름다움은 그 분의 영광스러운 보습을 나타내고 있다.

 

2   태양은 동쪽에서 떠오를 때,

    지극히 높으신 분의 업적의 놀라움을 드러내며

 

3   중천에 왔을 때에는 땅을 말린다.

    그 뜨거운 열기를 누가 감당하랴?

 

4   화부는 뜨거운 열 속에서 일한다

    그러나,태양은 그 세 배나 되는 뜨거운 열로

    산을 태우고 화염을 토하며,

    그 강한 빛으로 사람의 눈을 뜨지 못하게 한다.

 

5   태양을 만드신 주님은 위대하시며

    태양은 그분의 말씀을 따라서 제 궤도를 달린다.

 

 

 달

 

6   달도 언제나 저 궤도에 충실하다.

    달은 세월의 시작이며, 시절을 구분해 주는 영원한 표지이다.

 

7   달은 축일을 알려 주고

    한번 찼다가는 다시 기우는 천체이다.

 

8   매월의 이름도 여기에서 나왔다.

    달은 차 갈때에 신기하게 커가며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천사군의 기수요

    하늘에서는 찬란한 빛을 낸다.

 

 별

 

9   별들의 광체는 하늘의 아름다움이며

    주님의 높은곳을 찬란하게 비추는 장식이다.

 

10  그것들은 거룩하신 분의 말씀대로 대령하고

    주의를 게을리 하여 흐트러지는 법이 없다.

 

 무지개

 

11  무지개를 보아라! 그리고 그 만드신 분을 찬양하여라.

    무지개는 제 차례가 되면 그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낸다.

 

12  무지개는 하늘을 가로질러 영광스런 원호를 그린다.

    그것은 지극히 높으신 분의 손이 당기는 활이다.

 

 놀라운 자연

 

13  지극히 높으신 분의 분부로 눈이 내리고

    번갯불이 심판을 알린다.

 

14  그 분의 명령으로 하늘문이 열려

    구름들이 새들처럼 난다.

 

15  그분의 크 힘으로 구름이 엉기고,

    돌덩이 같은 우박이 부서져 파편이 된다.

 

16  그분 앞에서 산들도 무서워 떨고

    그분의 뜻을 따라 남풍이 불어 온다.

    

17  그분의 천둥소리는 땅을 뒤흔들고

    그분의 뜻을 따라 북풍이 불고 회오리바람이 인다.

  

18  그분의 힘으로 눈은 새들이 내려 앉듯,

    사람들은 눈의 아름다움을 보고 놀라며

    눈이 내리는 모양을 보고 경탄한다.

 

19  주님께서는 이슬을 소금처럼 땅에 내리시고

    그것이 얼면 날카로운 가시와 같은 서리가 되게 한다.

 

20  찬바람이 북쪽에서 불어 오면

    물이 얼어서 얼음이 되고,

    모든 물줄기는 걸음을 멈추고,

    물살은 얼음의 갑옷을 입는다.

 

21  바람은 산을 삼키고 황야를 뒤덮으며

    마치 불로 태우듯이 초목을 말려 버린다.

 

22  그러나 곧 이 모든 것을 고쳐 주는 약으로 안개가 내리고

    더위 다음에는 이슬이 내려 모든것을 소생시킨다.

 

23  주님께서는 당신의 계획으로 깊은 바다를 다스리시고

    그 속에 여러 섬들을 만드셨다.

 

24  항해하는 사람들의 모험은

    그 이야기만 들어도 놀랍기 그지없다.

 

25  바다에는 또 주님의 신기하고 놀라운 업적들이 얼마든지 있으며

    온갖 동물들과 큰 바다괴물들이 살고 있다.

 

26  주님의 덕분으로 모든 것이 제 갈길을 찾아가고

    만사는 주님의 말씀으로 고르게 된다.

 

27  아무리 많은 말로도 다 이야기할 수없으니

    한마디로, "그분은 전부다" 라고 할 수밖에 없구나.

 

28  무슨 힘으로 그분을 다 찬양할 수 있으랴?

    그분은 위대하신 분, 그분은 자기가 이룬 모든업적 위에 계신 분,

 

29  너무나 위대하셔서 두려움을 자아내는 주님이시며

    놀라운 힘을 가지신 분이시다.

 

30  주님을 찬양하여 그분을 높이 받들어라!

    아무리 높이 찬양하여도 그분은 더 높은 곳에계신다.

    너의 힘을 다하여 주님을 찬미하여라!

    아무리 찬미하여도 결코 다하지 못할 것이다.

 

31  그분을 뵙고 그분을 정확하게 묘사할 수 있었던 사람이 있느냐!

    누가 주님에게 합당한 찬양을 드릴 수 있으랴.

 

32  위에 말한 것보다도 더 큰 놀라운 일들이 많다.

    우리는 단지 주님의 업적 중에 극소수를 보았을 뿐이다.

 

33  이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은 주님이시고,

    경권한 사람들에게 지혜를 주신 분도 그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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