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다니엘 14.1-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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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14장 1절부터 9절까지입니다
다니엘과 벨의 사제들
1 아스티야게스왕이 죽어서 그의 조상들 곁에 묻히고, 그 뒤를 이어 페르샤의 고레스가 욍이 되었다.
2 그 왕은 다니엘을 매우 가까이하고, 그를 다른 어떤 친구보다도 높이 평가했다.
3 그런데 당시 바빌론에는 벨이라는 우상이 하나 있었는데 사람들은 매일 가장 좋은 밀가루 열 두 말과 양 사십 마리와 포도주 여섯 섬을 그에게 바치고 있었다.
4 고레스왕도 매일 이 예식에 참예하러 가서 그 우상을 숭배하였다. 그러나 다니엘은 참 하느님을 숭배하였다.
5 그래서 왕은 다니엘에게 왜 벨을 숭배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다니엘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저는 인간이 만들어 낸 우상을 숭배하지 않습니다. 다만 천지를 내시고 모든 인간을 다스리는 권능을 가지신 살아 계신 하느님만을 숭배합니다."
6 "그렇다면 너는 벨이 매일 먹고 마시고 하는 것을 보고도 그가 살아 있는 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느냐?" 하고 말하였다.
8 이 말을 들은 왕은 크게 노하여 사제들을 불러다 놓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 많은 음식을 누가 먹는지 말해 보아라. 그렇지 않으면 죽으리라. 너희가 그것을 벨이 먹는다는 것을 증명하기만 하면 벨을 모독한 죄로 다니엘을 사형에 처하겠다."
9 다니엘은 "뜻대로 하십시오"하고 왕에게 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