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신입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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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irene17] 쪽지 캡슐

2000-03-13 ㅣ No.408

교사회 홈페이지에서 올만에 들어가서 글을 읽었습니다.

글의 제목은 신입의 길이라는 제목의....

그 글을 읽은 저희 마음은 우선 착잡하다는 것입니다.

신입들의 군기가 헤이해 졌다는 내용의 글.

참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자신이 신입임을 인정하기 싫어한다고..(토요날 엄청 혼났습니다T.T)

어쩜 그말이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바오로회 활동을 몇년간 해 왔고 또 단체장까지 하면서

제 나름대로 쌓아온 것들이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것을 버리기가 어려웠구요.

그래서 더 차수라는 이름으로 여기에서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들이 보이게 건방져 보이게 행동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내가 왜 여기와서 남들 밑에서 일해야 하는지.

첨엔 그랬습니다....

기도도 하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을 생각했습니다.

주님께서 쓰시기 위해 부르셨음을 믿었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정리도 되었고 새롭게 학년도 맡고 전례부도 맡고.

열심히 하고자하는 맘이었는데.

그런 얘기들이 나오니 기운이 빠집니다.

어디가나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삐걱거리기도 하지만

어딜가서도 이런일 격게 되겠지만.

사실 수유동에서도 사람들과의 관계로 힘든적이 있었지만

그 어느때 보다도 힘겹다고 느껴집니다.

내가 언제 그렇게 힘들었었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는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요즘은 위로 받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듭니다 ( 이 일만 힘든다면 좋겠는데....더 힘든일이 있었거든여)

그래서 오늘도 수유골 게시판에 들려서 위로받고 싶었습니다.

 

환절기인데.... 감기들 조심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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