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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서 드리는 기도(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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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innasio] 쪽지 캡슐

2002-05-15 ㅣ No.2257

나이 들면서 드리는 기도

 

 

 

주님, 주님은 내가 나이들어 간다는 것을 알고 계시지요!

나로 현실을 외면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변에 생기는 무슨 일에나 한마디를 꼭 해야된다고 믿는

나쁜 버릇 때문에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인 양 자처하며,

남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나의 생각이 과거의 일들과 쓸데없이 사소한 일들에 맴돌지 않게 하옵소서.

어디가 쑤시고 어디가 아프다는 말을 않게 나의 입술을 봉하소서.

 

나의 기억력이 좋아지게 해달라고 기도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기억력을 비웃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때로는 나도 잘못을 저지른다는 것을 인정하도록 가르쳐 주옵소서.

나이가 들수록 친절하고 원숙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나이는 먹어도 늙지는 않게 하옵소서.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고후4:16).

이 말씀이 나에 대한 말씀이게 하옵소서."

 

 

-나이만 들지 말고 그리스도를 닮아갑시다.-

 

 

(플로리다의 어느 교회 게시판에 있는 글)

 

 

 

세 월

 

 

그대 세월을 아는가?

 

그대 인생을 아는가?

그대 인생에 세월이 있음은 큰 복이요.

 

그대여, 세월은 모진 것도, 무심한 것도, 야속한 것도 아니라네.

그대여, 자아와 죄 때문에 세월이 오염됨을 알고 있는가?

 

오! 그러나 그대여,

주님 안에 있는 세월은 가장 값진 것,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네.

 

그대와 나는 세월의 청지기, 세월의 주인은 주님이시라네.

 

"주여! 우리의 날 계수함을 알게 하사

모세에게 주신 지혜 우리에게도 주옵소서"라고 기도하게나.

 

그대의 세월에 아름다운 추억을 담으세.

세월을 흘리지 말고 오히려 세월을 사게나.

세월은 이 땅에서만 필요한 것, 영원자의 종이라네.

 

그대여, 세월에게 속삭여 보오.

 

세월이여, 항아리 같이 만들어지고,

날줄과 씨줄이 되어 엮어지고,

프리즘처럼 비추어라"라고 말이요.

 

오! 주님을 아는 자 세월을 알고

세월을 아는 자 인생을 알게 되리.

 

그대여, 그대에게 사명이 있지 아니한가?

그 사명 이루기까지 세월을 활용하게나.

 

이 땅에서만 필요한 세월, 풀과 같고 꽃과 같은 인생,

그렇지만 세월은 누구에게나 평등한 법.

 

그대여, 아직도 세월 탓만 하고 있는가?

세월 탓과 자기 탓은 비례하는 것이라네.

 

오! 그대여!

 

과거를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시오.

현재를 심고 가꾸는 세월을 삼으시오.

 

미래는 그대의 꿈과 희망의 세월이니

그대의 가슴을 한껏 부풀리시구려.

 

 

(박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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