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노을-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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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성 [pkey95] 쪽지 캡슐

2001-07-06 ㅣ No.3878

진기는 허리를 펴고 크게 기지개를 켰다.

"후~  "

진기는 병원을 나오자마자 곧바로 경찰서로 직행했다.

"어이 홍경위 오늘까지 쉬는거 아니었어?"

"하하하 과장님 저는 병원체질이 아닌가봐요..."

진기는 잠깐동안 그의 재치있는 말솜씨를 발휘한뒤 곧바로 자판기로 향했다.

"정말로 니가 그리웠어, 다른 자판기는 너의 맛을 따라가질 못한단말이야"

커피의 진한 향기를 맡고 있는 그의 표정은 마치 세상을 다 얻은것처럼 보였다.

"음... 그럼 한모금 마셔볼까!!"

"어이 홍경위 못봤어?"

"홍경위~, 홍경위~"

진기는 커피마시는 시간을 즐기고 싶었다. 그래서 살그머니 뒷걸음으로 비상구로 향했다.

"야 홍경위 여기서 뭐해!!"

"헉 " 진기는 놀래서 커피를 쏟아버렸다.

"우씨... "진기는 막 화를 낼려고 뒤로 돌았는데 무거운 짐을  들고는 날올려다보고 있는 박선배가 눈에 들어왔다.

"에잇... 선배 그거 이리줘요" 하고 그녀에게서 컴퓨터 모니터를 빼앗아들었다.

"진기야 근데 너 내일퇴원하는거 아니었어?"

박경위는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얼굴에 웃음을 가득띠운채 진기에게 질문을 해댔다.

"선배 여기에다가 놓으면 돼요?"

"응 , 고마워"

"이봐 !!홍경위 내방으로좀와"

강력계2팀장인 성수환 경감이 방밖으로 얼굴만 내민채 불렀다.

"예  알겠습니다 "

진기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몸짖을하고는 큰걸음으로 팀장실로 향했다.

"홍경위 거기 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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