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너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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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이 곱게 아스팔트위에 무늬지는 밤이야. 이런날 네가 우산이 되어 날 받아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이얗게 쌓인 지난날 슬픔을 안고 모든걸 잊고 즐거움바구니를 소유하고 싶어..너랑말이야..하이얀 눈내린 미끄러운길을 손잡아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네 다정스런 손에 사랑을 담뿍안고걸어가고 싶었어. 이젠 정말 너랑 웃으면서얼마 안 남은 여로를 가슴에 안으면서 걸어가고 싶었어. 늘 혼자 걷는 이 길이 얼마나 외로운지 몰라... 하고 싶은 말은 늘 마음에 묻고 숙연하게 미소하던 내 얼굴을 하이얀 눈위에 스켓치하고 살아왔어.. 빠알간 원색으로 사랑스러움을 그리고 까아만 색으로 선을 그리고 푸른색으로 네 희망의 색으로 텃치 했어 고운 마음의 영혼을 네게 불어넣어주고 싶었어... 너랑 이 예쁜 그림을 그리고 싶었어... 진실한 마음을 받아줘.. 밤늦도록 래듸오의 음률과 너를 생각하면서 난 그렇게 노오란 봄과 파아란 여름과 초록의 가을과 하이얀 겨울을 스켓치하면서 귀한 시간을 초연하게 보내고 있었어.. 너의 영혼을 생각하면서... 하이얀 네 마음을 보낼께... 주님의 가호가 늘 함께 하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