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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토요일 특전 미사는 몇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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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 [61.73.143.*]

2004-07-12 ㅣ No.2833

그래서 결혼 전 시댁과 (또는 처가)와의 종교관이 중요시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저도 주위에서 많이 보아 온 상황이긴 합니다만, 누구나 자신에게 처한 현실은 그 무엇보다

 

버겁게 느껴지게 마련이지요..

 

작은 수녀님 말씀처럼 4시 미사는 어린이 미사이므로 어린이들에 대한 지향미사로 바쳐지겠지요.

 

그리고 저녁 7시 미사가 특전미사라고 한다면, 그 미사가 특전미사에 대한 지향으로 바쳐질 것이구요..

 

따라서 4시 어린이 미사는 주일미사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말씀일 것입니다.

 

바로 미사에 대한 지향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그 미사의 성격도 달라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특전미사의 경우 각 본당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어느 본당은 6시, 7시 등...

 

또 어느 본당의 경우 어린이 미사를 특전미사와 겸해서 드린다고 한다면 그 미사가 바로 특전미사가

 

될 수 있는 것이구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특전미사라고 하는 것은, 일요일에 주일미사를 정말 부득이 참례하기 어려운 경우

 

토요일 특전미사를 통해서 주일미사를 대신하게 되고, 그에 따른 주일미사의 은총과 축복을 받게 되는

 

성격의 미사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특전미사를 통한 주일미사의 봉헌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자매님에게

 

그다지 좋은(풍부한 영적성장) 방법은 아닐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저의 개인적 생각입니다만, 자매님의 종교적 입장과 그 깊이가 어느 정도에 다다른

 

상태인 것 같으므로 솔직하게 시댁에게 알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 방법이 가장 근원적이고 평안하고 지속될 수 있는 신앙생활에 바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남편이 자매님의 신앙에 대해 묵인(?)해 주는 정도라면 조금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남편을 통해서

 

시댁에게 알리는 방법이 무난하리라고 생각됩니다.

 

분명한 것은 종교가 다른(서로의 종교를 모르고 지내는) 가정의 경우 사소한 것들에서 정말 힘들게 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살아보면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답니다. 어떤 때는 정말 서럽기도 하지요....  자매님의 남편과 시댁을 잘 설득해 보세요..

 

불교든 천주교든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한, 그럼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지향하는 생활 종교관에 입각하므로

 

잘 설득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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