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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토요일 특전 미사는 몇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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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219.251.39.*]

2004-07-13 ㅣ No.2839

+ 십자가안의 사랑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피터팬님과 조금 다른 생각입니다.

온가족이 성가정을 본받아 같이 미사를 드리고 나눌수 있슴 그것보다 좋은 일이 어디있겠습니까만

그럴수 없고..

시어르신들이 완고한분이시라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엉뚱한 말 같지만 초등학교 교리교사들에게 비슷한 일이 생깁니다.

교리교사들은 봉사때문에 어린이 미사를 드리게 되는데

어느 신부님 수녀님께서는 어른미사를 강제적으로 다시 보게하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그 분들의 뜻은 .. 어린미사를 가벼이 여기시는것이 아니라...

(어떤 미사도 가벼이 여길수 없습니다. 하다못해 공소 예절도 그러하니까요)

교리교사들이 아이들 때문에 미사에 온 마음을 집중할 수 없으니 제대로 온 마음을 집중해서 미사를 드리라는 강력!권고일겝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권고인 것입니다.

 

미사에 대한 원칙은 주일날 이루어지는 미사를 드리는게 원칙이지만

특전 미사란 주일날 미사를 드릴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주일을 꼭 지키라는 의미로 

교회에서 어쩔 수 없이? 신자들의 편의를 봐주것이라고 생각하심됩니다.(글줄이 짧아서 이런 표현을 씁니다)

 

미사에 빠지기 시작하면 냉담의 시작이되니까요

그러니 차라리 하루 일찍와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영적 풍부함으로 또 한주일을 살라는 뜻일겝니다.

그래서 요즘은 주일날 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서 늦은 주일밤 미사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미사를 드릴 시간이 그 시간 밖에 되질 않는다면 그 미사를 드려야겠지요

주일 미사를 드릴수 없으니 특전미사를 드리는것이고 특전미사를 드릴수 없으니 어린이 미사를 드리는것이니까요

 

하지만 되도록이면 주일에 미사를 드릴수 있도록 맘을 한번 써보세요....

그렇다고 죄책감 같은거 가시심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님께서 어린이 미사를 드리는 의도가 님이 편하자고 하는 의도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미사중에.. 틈나실때마다  님의 시어르신들을 위해 기도 드리세요..

기도의 응답.. 길수도 짧을수도 있지만 틀림없이 좋은 일이 생길것입니다. *^^*

 

저희 어머니는 어머니의 종교를 허락하신 개신교신자인 아버지와

일요일에 일을 하시는 관계로 20년 넘게 혼자 새벽미사를 다니셨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저희가 성당에 안가고 밍기적거리면 젤 많이 혼내시는 분이실정도로 도와주셨지만

어머니 맘은 편치 않으셨지요

하지만 교회 봉사까지 하시고 매주 주일 새벽미사를 보신 그 힘이 아버지를 개종하게 했습니다.

 

주님에 대한 사랑과 가족에대한 사랑이 크시니... 님께서도 틀림없이 좋은일이 생길겁니다.

시어른 안계실때 평일 미사도 좀 드리시고..ㅋㅋㅋ

툭~ 터놓고 말씀드릴수 없으시다면 조금씩 조금씩 시어르신들이 변화될 수 있게 힘을 써야할것입니다.

 

종교인을 넘어선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다는건.. 정말 큰 노력이 필요한것이지요

그 차이도 알기 힘들고...

힘내시고.. 무엇이 가족의 신앙에 도움이 되는지 선택의 기로에 서계실때

하느님께서 항상 함께 하시길 빌어봅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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