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뽀송뽀송 주님 땡큐!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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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필희 [wsophia] 쪽지 캡슐

2000-06-28 ㅣ No.3941

장마가 시작됨과 함께 드디어 살과의 전쟁이 아니라, 눅눅함, 끈적 끈적, 곰팡이, 불쾌감 과의 전쟁이 시작 되었구나 했는데  주님께로부터 보너스를 받았답니다.

무어냐구요? 어제  저녁부터 창문사이로 뽀송뽀송한 바람이 솔솔 불어 오더니 널어놓은 마리아의 티셔츠 사이를 왔다갔다 , 안젤라의 반바지 사이를 왔다갔다, 서방님의 와이셔츠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집안 구석 구석을 뒤지더니 온집안을 뽀송뽀송하게 만들어 놓았답니다,

장마가 시작 되면 우리 옴마들은 집안일에 신경이 많이 쓰이걸랑요

보통때보다 빨래도 안 마르죠,  음식물은 더 쉽게 상하죠, 게다가 빨래를 빨리 빨지 않으면 거기에도 곰팡이가 핀답니다. 왜냐?  우리 아그들이 떡볶이 먹다 흘린 자국에는 곰팡이가 신나게 피거든요 , 그러니 많은 아그들 들으시오 먹을땐 칠칠맞게 흘리지 말고 조심해서 먹도록 ,  뽀송이 얘기 하다 어디로  빠졌지?

어쨌거나 이렇게 장마중에 뽀송뽀송한 날을 주시어 상쾌하게 해 주셨으니 성은이 망극 할 따름이지요

하느님,예수님, 주님, 성모님 넘 넘 고마워요,주님 주신 날들  땡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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