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사랑하는 성가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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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주 [joeunyegam] 쪽지 캡슐

2001-03-16 ㅣ No.6367

94년 7월에 성가대애 문을 열었습니다..

 

그당시..

 

자랑할 일은 못되지만..

 

음..

 

전 냉담중 이었습니다..

 

그런데..

 

친구따라 온 성당..

 

불꺼진 성당의 감실을 앞에 두고..

 

사람들이 성가 연습을 하더군여..

 

그들의 찬양...

 

그네들의 성가를 부르는 모습에..

 

반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모습들에 익숙해져..

 

나태한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때로는.. 힘들고..

 

때때로는 .. ... 버티고 설 수 없을 정도로 아픈일들을 겪을땐..

 

나 자신을 지탱해주는 그런곳 이었는데... 말입니다..

 

한번은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지금.. 잘 해두지 않으면.. 더 이상 발 붙이고 설 곳이 없다고..

 

언제 부터 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내가 있을 곳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보같지만..

 

아무도 모르는 곳에 서있는 것 같다는 생각두 하게 됬구여

 

마음만으로는 안되는 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바보같지만..

 

후후...

 

이젠...

 

머리가 아플려구 하네요..

 

자야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전 성가부를 때가 젤 좋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놔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픈지도 모르겠습니다...

 

......

 

여러분...

 

활동하시는 암사동 청녕 여러분...

 

활동 열심히 하세요...

 

나중에...

 

후회없이 열심했었노라고 말할 수 있도록...

 

치열하게.. 하시길...

 

그러시길...

 

나름대로 열심했더라도...

 

그럼에도 물구하고 후회가 된다 하더라도..

 

그렇다하더라도..

 

지금이 아니면...

 

더이상 설자리가 없다시던 선배님의 말씀이..

 

새삼 ...

 

새록 새록.. 다가 옵니다..

 

지금이 아니면....

 

 

그런데...

 

지금은 너무 늦어 버린것 같답니다..

 

그래서...

 

슬프답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답니다...

 

그래도 전...

 

성가대를 사랑합니다..

 

그분처럼... 밀입니다..

 

이젠...

 

정말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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