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허무하지만 정겨운 길창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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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창 [wkdr] 쪽지 캡슐

2000-01-19 ㅣ No.922

오늘은 118일입니다. 오늘 성당에서는 중,고등학생들이

 

예술제를 하였습니다. 도와주지는 못했습니다. 죄송한 맘을

 

갖으며 무사히 마쳤기를 바랍니다.

 

허무하지만 정겨운 길창소식.

 

오늘도 역시 하루 종일 책만 봤습니다. 피정 생각도 가끔

 

했는데, 갑자기 생각을 하기 싫어져서 책만 봤습니다.

 

그러다, 저녁때 김치찌게한다고 아버지가 마늘 간거 2,000

 

원치 사오라고 하셨습니다. (이 날 어머니는 늦게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길창이는 니트에 조끼만 입고 맨발에 샌달을

 

신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때까지 밖이 추운질 파악을

 

못하였기에 무작정 나갔습니다.  아!  추웠습니다. 집으로

 

가서 다시 갈아 입고 갈까? 생각도 하였지만 오기로 시장

 

까지 갔다 왔습니다. 다음부터는 양말을 신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0시쯤에 진오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만나자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만났습니다. ! 그런데 술집에서 괜찮은 여자를 보았

 

습니다. ! 역시나 생각으로만 그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젠 여자에게서 초월을 해야 겠다고 맨날 생각하는

 

길창이였습니다.

 

이상 허무하지만 정겨운 길창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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