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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0장 1절 ~ 2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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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kjs20] 쪽지 캡슐

2005-04-09 ㅣ No.4141

 

 

          ***   욥의 답변   ***

 

  1절: 나아마 사람 소바르가 말을 받았다.

 

  2절: 마음이 설레어, 대답하지 않고는 답답하여 견디지 못하겠네.

 

  3절: 나더러 들으라고 하는 꾸지람이 사실은 나를 모욕하는 것,

        그러나 거기에 대답할 말들을 나는 속으로부터 알고 있네.

 

  4절: 그래, 자네는 도무지 몰랐더란 말인가?

        사람이 땅에 처음 나타나던 한 옛날부터

 

  5절: 악인의 웃음소리랑 금방 멎는 것이요,

        위선자의 즐거움이란 찰나에 사라진다는 것을.

 

  6절: 하늘을 찌를 둣 우쭐하고 그 머리가 구름에 닿을 듯하다가도

 

  7절: 짐승의 마른 똥같이 단번에 날아 가버려 친지들조차

        그의 행방을 모르게 된다는 것을.

 

  8절: 아무도 찾을 수 없이 꿈처럼 날아 가고

        밤의 환상처럼 사라진다는 것을

 

  9절: 그를 살피던 눈에 다시는 뜨이지 않고

        몸담아 살던 곳에도 다시는 나타날 수 없는 몸,

 

 10절: 그에게 착취당한 자들에게는 그의 자녀들이 보상해 주어야 하고

        그가 빼앗은 재물은 그의 후손들이 물어 주어야하며

 

 11절: 그의 뼈 마디마디에서 넘치던 젊음도

        이제는 그와 함께 땅에 잦아들고 만다네.

 

 12절: 악을 씹어 단맛을 즐기고 혀 밑에서 살금살금 녹이면서

 

 13절: 아까와서 내밷지 못하고 입 속으로 우물거리고 있지만

 

 14절: 그러나 뱃속에서 그 음식은 썩어 뱀의 독으로 변한다네.

 

 15절: 집어 삼켰던 재산은 아니 토해 낼 수 없는 것,

        하느님께서 밀어 내시는데 어찌겠는가?

 

 16절: 뱀의 독을 빨고 독사의 혀에 물려 죽을 몸,

 

 17절: 올리브 기름이 흐르는 도랑,

        젖과 꿀이 흐르는 개천들을 볼 생각은 아예 말게나.

 

 18절: 애써 얻은 것을 먹지도 못하고 돌려줘야 하며

        장사해서 얻은 재산으로 재미도 보지 못하리니

 

 19절: 빈민들을 억눌러 들볶고 남이 지은 것을 배앗기나 하면서

        자기는 어찌 무사하리오?

 

 20절: 먹어도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고

        긁어 모은 재산에 얽매여 꼼짝없이 망한다네.

 

 21절: 남아날 것 없이 마구 집어 삼키고

        어찌 자기의 영화가 오래 가리라고 믿겠는가?

 

 22절: 남아 돌아 흥청대다가, 재난이 밀어 닥치면

        갑자기 옹색하게 되고 만다네.

 

 23절: 배를 채우려거든 채우게. 그러나 진노의 불길이

        떨어지고 죽음의 화살이 쏟아져 내려,

 

 24절: 철무기를 피하면 놋화살에 맞아

 

 25절: 화살은 등을 뚫고 시퍼런 창끝은 쓸개를 터뜨릴 터인데

        어찌 두럽지 않겠는가?

 

 26절: 앞에서 그믐밤 같은 어둠이 도사리고

        풀무질도 없이 타오르는 불길이 삼킬듯 달려들어

        천막에 남은 식구들까지 모두 사를 것일세.

 

 27절: 하늘은 그의 죄악을 폭로하러 나서고

        땅은 그의 죄상을 증언하러 나서리니

 

 28절: 하느님의 진노가 터지는 날,

        그의 집은 홍수에 쓸려가고 말 것일세.

 

 29절: 죄인이 하느님에게서 받을 분깃은 바로 이것,

        이것이 하느님에게 물려받을 유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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