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하느님께 나아가는길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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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옥 [cho5829] 쪽지 캡슐

2000-06-28 ㅣ No.2521

하느님께 나아가는길   

-최경옥(율리아)-

정말 밑기 힘들만큼 다 낳아서 6살때부터는 걷기 시작했답니다

정말 믿기 힘든 일이지요. 누가 믿겠습니까?

보고도 믿지않는 지금 시대에 믿거나 말거나 우리아이는 무럭무럭 잘컸습니다

현제 저의 큰 아들은 24살.

작은 아들은 21살에 군대엘 갔답니다. 큰아이 군에 갈때는 웃으면서 보냈는데, 작은아이 갈때는 보내고 울고 집에오면서 울고 몇일을 계속 울었어요. 옛날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나오더군요.

아픈 몸을 이끌고 두아이들을 데리고 교리 받던 때가 어그제 같은데 어려울적에 몸이 약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악몽에 시달리곤했는데 이제는 다켰답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 영세받고 4년후 반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과 약속이 되어 있기에 주님이 주신 감사의 눈물로 주님을 만남을 알게 해주셨기에 반장일을 열심히 정말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하였습니다.

달력 배부, 판공성사표 나눠주러 집집마다 찾아뵙고 인사하고, 대화하고 지금의 반장님들은 일이 없는것 같아요. 그때만 해도 화양동 전체를 다 돌아다녔기에 힘들었죠.

그때는 반장들이 몇분 안되었으니간요.

반장일을 보다가 하기 싫을 때도 있었고,

 

"바르게만 살면 되지 않을까?"

 

하며 많은 갈등을 겪을 때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면 제 몸이 아파오는것이였습니다. 그러면

 

"주님 아닙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면서 다시시작했지요

이렇게 못난 생각을 할때는 주님께 부끄러웠습니다.

기도속에 "죄송합니다" 를 번복을 하면서 질그릇 같은 나를 보물로 채워주신 그사랑을 모든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기로 다짐하고 지금까지 반장일과 교회의 모든 봉사를 제 힘닿는데까지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변화 없이 상대의 변화만을 요구 하는 것은 냉전의 연장일 뿐이다."

 

하면서 다시 시작했지요

그래서 저는 제몸이 허락하는 날까지 주님의 일에 열중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겠습니다.

 

 

-the end-

 

 

**두서없는 글. 끝까지 보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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