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중고등부선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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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우 [leejohn73] 쪽지 캡슐

1999-08-13 ㅣ No.686

 중고등부 선생님들 이 무더운 날씨에 모두 건강히 m.t는 잘 다녀왔는지 궁금하네요.

뭐 m.t때야 5일 전이라 그렇게 덥지는 않았으니까 그래도 얼마나 다행입니까?

지금 밖은 덥다 못해 눈이 부셔서 걸어다니지도 못할 정도의 무시무시한 폭염이 찌고 있네요.

 m.t에서는 서로 못다한 사랑(?)은 다 피우고 왔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정말 길고도 긴 1달 반(물론 실제로 고민하고 노력한 시간은 그 이상이겠니만.....)이라는 시간이 멋드러지게 지나가고 이제는 다시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선생님들 자신을 위해 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계실 선생님들께 이렇게 나마 정말 멋지게 행사를 치루셔서 너무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하고 싶네요.

 

 어떻게 보면 정말 힘들게 그리고 재밌게 아이들만을 생각하며 밤새 집에서 작업하고 또 성당와서 작업하고 피곤하면 잠시 지하의 색깔도 푸르스름하니 이쁜 곰팡이들과 같이 숙면도 취하면서 준비해간 프로그램들을 비란 자연의 섭리에 의해 많이 못할 뻔한 상황에서 선생님들의 노력과 기도에 의해서 정말 재밌게 캠프가 끝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행사하는 동안 우리 선생님들이 기뻐하는 모습 ,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하느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는 분이시구나 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지요.

 

 이번 행사기간동안 모든 선생님들이 수고 하셨고 노력하셨지만, 누구보다도 ’장’ 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많은 것을 통솔하셨어야 했던 분들( 선생님들과 아이들 , 그리고 전반적인 많은 부분의 세세한 것까지 몸을 아끼지 않으시면서 뛰어다니시던 우리의 요한 신부님, 이번 비 때문에 프로그램 안배에 누구보다 머리를 많이 굴리고 선생님들을 사랑으로 이끄셨던 고덕동 가톨릭 청소년 캠프의 캠프장 헬레나 선생님, 전기에서부터 아이들 잠자리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쓰면서 내내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장비를 설치하고 남는 시간엔 아이들과 선생님들과 함께하시던 staff 장 펠릭스 선생님 , 자칭 장(?)을 외치면서 캠프의 분위기와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본부석에서 밤샘작업한 수많은 tape 들을 쉼없이 틀어대던 본부장 아모스 선생님.....)에게 더욱 힘찬 박수를 드립니다.

 - 참고로 위에 이름이 들어 있지 않은 많은 선생님들 너무 안타까워하거나 노여워 마시고 누구처럼 내년엔 다들 ’장’이라는 직책을 만들어서라도 다니면 ....-

 99년 대희년이라는 주제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쓰셨던 선생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구요.

이번을 계기로 선생님들의 우정도 돈독해지고, 아이들의 사랑도 배가 됬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느낌 , 생각을 영원히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당장 혹시라도 행사가 끝나고 준비기간에 비해 조금은 짧았다고 생각하는 캠프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성당지하에서 방황하시는 선생님이 계시거나 준비기간동안 지쳐보이는 선생님을 발견하시면 우리는 모두 천국에서 별처럼 빛날 운명을 타고난 하느님의 그물에 의해서 힘차게 건져올려진 주님의 목자이자 어린양이며 사랑을 베이스로한 지식을 전할 사도들임을 생각하시고 먼저 다가가서 같이 사랑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그래야 우리 아이들이 선생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가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物心兩面으로 도움을 주신 많은 신부님 , 수녀님, 어른 분들,타 단체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손발을 맞춰가면서 같이 힘써준 모세와 레오에게 정말 고마웠고 재밌었다고 전해주고 싶고, 우리의 식사를 책임줘 주셨던 로사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럼 선생님들 정말 수고 많이 하셨구요. 앞으로도 계속 아이들을 사랑하는 선생님으로 아이들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될 수 있는 선생님들이 되도록 기도 드리며 이만 두서 없는 글을 마칩니다.

 

1999년 8월 눈부시도록 해가 쨍쨍한 어느날에   요한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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