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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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지 [ssarang79] 쪽지 캡슐

2000-12-22 ㅣ No.5711

정말 오랜만에 게시판에 글 올립니다.

 

방학하고서도 제출해야 할 리포트가 하나 있어서 무지

스트레스 쌓이고 기분이 저조했거든요.

수욜날 제출하고 나니까 기분이 날아갈것 같았어요.

 

그날 마침 사야 할 것이 있어서 명동에 갔는데요.
(명동에 가는 버스안에서 전 기분이 좋아 계속 작게

비명을 지르며 어쩔 줄 몰라했죠.. ^^;)

 

명동에 딱 도착하자마자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어라..? 우리가 도착하니깐 눈이 내리네...

여튼, 그날 친구랑 저는 눈맞았답니다!!

 

걷는데 계속해서 꽤 내리더라구요..

처음엔 기분이 좋았는데 내가 돌아다니기에 방해가되니깐

눈이 빨리 그쳤으면 좋겠다고 바라게 되더라구요..

사람의 마음이란 알수가 없어... --

 

오늘 아침에 한 프로그램을 봤어요..

다들 아실꺼에요.. ’최일도 목사와 그 부인 김연수 시인’

밥퍼주는 최일도의 목사와 국퍼주는 김연수 시인..

그분들이 초대손님으로 나오셔서 따뜻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답니다.

 

그 목사님이 말씀하시길 정말루 요즘엔 크리스마스가 산타할아버지가

태어난 날인줄 알고 자라는 아이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 목사님이 존경하는 어떤 분이(외국분이라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언젠가는 예수님이 없는 그런 성탄절을 맞이하는 날이 올거라고 그랬데요.(맞나..?)

 

그 전에 원래의 의미를 되새기며 노력해야 한다구..(앗!! 기억이 잘

안난다.. 모라구 그랬더라...흠흠... 바부....--;)

 

암튼, 요즘 아이들이 생각하는 그런 성탄절이 앞으로 계속 된다면

정말 성탄절의 의미가 다르게 흘러가겠죠...? ^^;

 

봉사하면서 보람과 사랑을 느끼며 살아가는 그분들의 모습이

예뿌기도 했고, 부럽기도 했어여..

 

그분들처럼만 살면 세상이 참 예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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