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침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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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HABYBY]
2001-05-03 ㅣ No.6762
나의 신발 / 김신영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이란
본래 주인을 괴롭히게 마련이다
발에 맞는 나의 신발을 찾아서
하이에나가 사는 도시에 서성거린다
나의 발은 굳은살이 박혔다
물집이 생겨 터지고 피가 난다
결국 더 이상
어떤 부드러운 신발도
신을 수 없게 되었다
당분간
걷는 것이 고통이 될 것이다
나는 좀 쉬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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