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보고픔이 될 짦은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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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산가족상봉을 보면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가슴 아팠던 마음이
미안하기만 했습니다.
이산 가족이 없는 저는
그들이 눈물로 통곡하는 상봉의 모습을
보며 가슴이 아프고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오늘까지의 현실에 괜한 화가 나고
또다시 헤어져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해야 할 그들의
내일이 걱정되었습니다.
전에는 그냥 입으로만 하던 나의 기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가
가슴속 간절한 바램으로 이산가족들의
자유로운 만남이 이루어지기를
50년의 생이별이 있었기에
얼마 남지 않은 그분들의 삶은 이제는
함께 살 수 있게 되기를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 나오는
소망이 되어 기도드립니다.
힘 내시고 건강하게 오래 사시기를
빌어 봅니다.
평화의 모후시여,
이산가족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한국의 모든 순교 성인이여
이산가족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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