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성당 게시판

자모회 어머님께

어머님들 전상서!!!

무슨 말씀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그 무더운 여름을 부엌에서

가족들과 떨어져 보내신 시간들을

어찌 다 말로 감사하겠습니까?

다행인 것은

그 어머님들의 노고가

하느님과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서 봉헌된 것이기에

저희들의 은혜갚음이 오히려 가벼이 느껴집니다.

10년 전만 해도

이런 전폭적인 지원은 꿈도 꿀 수 없었지만

이젠 저희들의 계획들이

어머님들로 하여금 가능해지곤 함에

지내고도 놀라곤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다지만

아직도 철 없고, 자식같은 저희 교사들에게

사랑과 존중의 지원을 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고

언제나 지칠 줄 모르시는 어머님들에게서 진정한 어머님의 사랑을 배워봅니다.

어머님들이 안 계신 주일학교는

이제 상상할 수도 없는 곳이지마는

보다 많은 어머님들의 참여로

지금의 어머님들의 어깨가

조금이라도 가벼워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구요,

제 결혼식엔 꼭 오셔요!!!  히...^^

신당동 중고등부 주일학교 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