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성당 게시판

이런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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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돈 [jeons] 쪽지 캡슐

1999-10-11 ㅣ No.562

오래간만에 관희의 얘길듣고 딴지일보에 가 봤슴다....

열라(죄송) 재밌더군요....

그중 눈에 띄는 내용이... 조성모 음반표지 표절과 찬호와 노모를 비교했던 옛 신문기사의 비판....

한번 가 보셔요... 정말 똑같이 배꼈더만.....

우리는 언제부터인지는 잘 몰라도 일본에 대해 참 민감한 민족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아마 일제 강점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그보다 먼저 우리들에게는 남잘되는 꼴을 못보는 이상한 특성이 있습니다.

사돈이 땅을 사서 배가 아프다는둥... 우리에게는 참으로 이상한 습성이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

딴지일보에도 나왔듯이 노모와 찬호를 비교하며 노모를 깔아 뭉긴후 역시 찬호, 아니 우리민족은 대단해! 하는식의 모습들... 축구 한일전에서 일본에게 패한 우리 선수들에게 xxx하는 식의 표현들... 더 나아가서는 한국을 빛낸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니 장한나니 하는식의 모습들....

따지고보면 장영주, 장한나는 어려서부터 외국물먹고, 외국교육받고, 외국말하는 애들인데 그게 어찌 우리의 장한 대한의 딸입니까? 남의나라 자식들이지...

그러면서 표절은 왜그렇게 하는지... 표절이 문제가아니라 왜 우리가 그토록 싫어하는 일본 쪽바리놈들것을 유독 많이 하는지....

그런 모순들이 나타나는 이유는 일관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눈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우리민족이 얼마나 잘낫느니 어쩌니 하는 사이에 뒤에서는 서로 속이고 배끼고 짓밟고 무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뭉쳐야 IMF극복 할텐데 IMF에 재미본 거시기들은 수십, 수백억씩 꿍쳐논 거시기와 월급쟁이들의 땀과 피를 빨아먹는 악덕 기업주들이 대부분이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글 사실은 몇일전에 쓴건데 하이텔 정기점검으로 전화 뚝!

등록 버튼을 막 누르려고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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