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스테파노 신부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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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드디어 신부님과의 약속 한 가지를 끝냈습니다요. 벌써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네요. 원래는 더 빨리 끝낼 수 있었는데 저의 부주의로 조금 늦어졌습니다. 그래도 참 기특하지 않아요? 평소 때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일 아닙니까. 다니면서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이거 매일 미사 나가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요. 정미도 끝났다고 하던데 보셨어요? 나보다 빨리 끝네다니...... 신부님, 어제 떼제를 갔다왔습니다. 아직은 참관 중이라서 화음을 연습했어요. 그런데 거기서 그러더군요. 저의 목소리가 좋다나 어쨌다나. 기분이 좋아서 더 열심히 했지요. 어찌되었든간에 열심히 1년 배워서 우리 성당에 전하겠습니다. 신부님, 저 열심히 할겁니다. 믿어 주세요. 그리고 시키실 일 있으면 시키세요. 할 수만 있다면 다 하지요. 그럼, 회합 때 뵙지요.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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