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연희동 초등부 교감선생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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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진 [euph] 쪽지 캡슐

1998-12-17 ㅣ No.19

연희동 98년 교감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목5동 교감 유프라시아예요. 지난 여름 우리는 황새울에서 만났죠. 그때 우리 너무 즐거웠어요. 언제나 그때를 기억하며 웃음짓곤 합니다.

그런데 아쉬움이 한가지 남아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떡볶이 기억나시죠.

그날 저희는 떡볶이를, 그쪽에서는 떡꼬치를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주었죠. 그런데 저희 떡볶이가 너무 많아 아주 큰 그릇에 그곳으로 한 소쿠리 보내드렸죠.

근데 소쿠리가 집을 나가서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군요. 혹시 소쿠리의 거처를 아시면 저에게 꼭 연락해 주세요. 우리 신부님이 애타게, 그리고 우리 교사들이 애절하게 기다리고 있답니다. 혹 베드로 신부님께 물어보시면 소쿠리의 거처를 아실지도 모르겠군요. 그럼, 소쿠리의 거처를 아시는 대로 저에게 연락을 주세요. 제 전화번호는 017-205-5139예요.

감사합니다. 기쁜 성탄 맞이하시길 바래요. 저도 소쿠리와 함께 기쁜 성탄을 맞이하고 싶네요.

연희동 초등부 교감 선생님과 교사분들께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ps. 저희 본당 신부님이 연희동 신부님께서 지난 사제연수 때 빌려가신 알람시계의 거처도 알려주시면 고맙겠다고 전해달래요. 우리 신부님이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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