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Gag 3 - 만 19세 이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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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범 [stevechoi] 쪽지 캡슐

2000-02-03 ㅣ No.204

어느 날 경태가 독서실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여자 깡패가 경태 앞을 떡 하니 가로막더니 말했다.

 

"야! 너 가진 거 다 내놔~!"

 

경태는 다짜고짜 돈 내 놓으라는 여 깡패를 반항적인 눈으로 쳐다보며 말했다.

 

"돈요? 하나도 없어요."

 

그러자 여 깡패는 분위기를 휘어잡으며 말했다.

 

"너! 뒤져서 나오면 10원당 100대야! 알어?"

 

그 말을 들은 경태는 갑자기 기가 죽어선 버벅거리며 말했다.

 

"저... 여기 5000원이요."

 

한편 여 깡패는 양심은 있었던지 가죽점퍼를 벗으며 말했다.

 

"야! 나도 양심은 있으니깐 5000원어치만 만져라."

 

경태는 쑥스러웠지만 웬 떡이냐 싶어서 슬쩍 더듬거렸다.

그러자 여 깡패가 말했다.

 

"야! 5000원어치 끝났으니 가봐~"

 

여 깡패의 말을 들은 경태가 실없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저, 누나 여기 5000원 더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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