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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살아가면서 너무나 많은 소음 속에 머물지요.
심지어 기도 하는 중에도 머리속에, 마음속에
온갖 소음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내 입에서도 하루종일  말들이 나옵니다.
아이들에게, 남편에게, 모임에서, 회합에서..
한시도 조용함 가운데 머물러 있을 수가 없지요.

그래서 피정을 가게되더라도
침묵 피정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시계도, 핸드폰도 반납하고
오로지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히고
조용히 머무는 시간.

기동안에서 분심이 들더라도 금새 평정을 되찾는 시간.
침묵이 이렇게 온유함 가운데 머문다는 걸..

말을 많이 한다고해서 그게 다는 아니란거죠.
침묵.
온갖 시끄러움과 소음이 가득한 세상에
가끔은 침묵속에 머무는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입니다.

허락해 주신 소중한 시간,
주님과 성모님을 열심히 닮으려고 하는 딸과 함께
감사하게 생각하며 누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