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3동성당 게시판
잊어 달라하시면 잊어버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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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 달라하시면 잊어 버리겠습니다..
잊어 달랩니다 바다처럼 어느 날 밀려 왔다 어느 날 밀려가는 변덕쟁이 바다처럼 그대는 어느 날은 갈매기까지 데려다 날 웃기더니 어느 날은 햇살마저 데리고 가서 날 울립니다 잔잔한 파도로 날 에워싸고 소라껍질 선물 한아름 밀어주며 내 곁에만 머무르겠다더니 거센 폭풍우로 다가와 그 마음을 잊어 달랩니다 사랑했던 기억마저 잊어 달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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